헤어컬러 시장 올해도 `불꽃경쟁`
헤어컬러 시장 올해도 `불꽃경쟁`
  • 최혜정 jangup@jangup.com
  • 승인 1999.02.2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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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현대약품 加勢...레브론은 신 브랜드 출시

슈바츠코프도 신색상 추가



봄 염모제 시장에 또다시 불꽃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새해들어 두발화장품 전문업체들이 올해 주력 브랜드를 염모제로 선정한 데 이어 색상 추가발매나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염모제 시장에 도전장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 염모제 시장은 지난해보다 30%대가 증가한 1천3백억원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존에 염모제를 생산. 판매해오던 국내 30여개 업체를 비롯해 올해도 이들 업체들이 신 브랜드를 출시 또는 색상을 추가발매하는 형대로 염모제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져 시장볼륨 형성과 경쟁을 부채질하고 있다. 우선 미용실 전문업소쪽으로는 서울화장품(대표 한광석)이 「기쁘다」는 의미의 스페인어 「뚜라비(Turabi)」브랜드에 총 15가지 색상의 염모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나드리화장품 레브론은 수입 완제품인 레브론 염모제를 4월경 출시할 예정이며 아모스(대표 임선준)는 오는 4월 산성컬러면서 알칼리컬러의 발색력을 발휘하는 트리린트 엑스트라를 발매. 기존의 트리린트를 보강할 계획이다. 코리아나화장품(대표 유상옥) 슈바츠코프도 기존15개. 색상에 믹스톤, 코퍼, 바이올렛, 옐로우 든 4가지 색상을 추가해 소비자의 욕구에 적극적으로 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시장규모가 날로 확대되고 있는 시판 시장의 경우 현대약품(회장 이한구)이 미국 포룩(Fourk)사와의 기술제휴로 파시낭(Passinant) 염모제 7종을 약국과 화장품 전문점에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다음달 말 본격적인 시판시장진출을 예고한 맥코스메틱(대포 김혁주)은 악세니아 칼라란다 헤어칼라와 악세니아 뉘앙스 헤어칼라를 중심으로 시장내 점유비를 높인다는 방침이며 기존의 선발업체들도 새로운 브랜드를 출시할 계획들을세워두고 소비자 판촉을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러졌다.



이와관련해 업계 관계자들은 『커트, 퍼머. 염색에 이어 헤어케어의 시대가 오고 있지만 염모제는 매출부진을 극복할 수 있는 주요 아이템』이라고 지적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색상을 추가적으로 발매하고 최종 소비자에 대한 판촉과 광고홍보를 강화하는 전략적인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료상 관계자들 역시 염색제의 비중을 30%선으로 잡고 이를 역매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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