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도 헤어컬러리스트 나올까?
국내에도 헤어컬러리스트 나올까?
  • 최혜정 jangup@jangup.com
  • 승인 1999.04.15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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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전문교육에 큰 관심...현재는 로레알·웰라서 주도



헤어컬러링이 미용계 화두로 등장하면서 컬러링을 전문으로 담당하는 컬러리스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두발화장품전문업체 테크니컬 센터와 이들을 중심으로 한 대학내 전문교육과정, 기타 재교육기관 등에서 전문 컬러리스트 양성에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염색 전문가에 대한 교육이 움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금까지 염색은 단순히 백모를 커버하는 형태나 기본 멋내기에 지나지 않아 주먹구구식의 염색이 통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들어 밝은원색의 컬러링이 등장하면서 과학적이고 전문화된 염색기술은 물론고객과의 접점에 있는 일선 미용실에 염색 전문가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미 박준미장은 5년전부터 유학파 테크니션을 본부에 배치해 두고있으며 준오헤어도 같은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앞으로 국내 두발업체를 활용한 교육이 가장 바람직할 것이라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지난 2월말 결성된 로레알의 컬러리더스클럽이 바로 컬러리스트 양성을 기치로 내건 모임이다.



양재동 로레알 테크니컬 센터에서 「컬러 키 Ⅰ,Ⅱ,Ⅲ」교육을 실시하고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후의 3명에게 해외연수 특전과 본사가 인정하는 디플로마를 수여하는 등 전문가 육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웰라코리아도 방배동 웰라스튜디오에서 컬러에 주안점을 둔 「파워팩」교육을 통해 체계적인 방법의 염색교육을 시키고 있다. 나드리화장품 아모스, 사랑새, 일진코스메틱, 딕슨코리아 등에서도 이같은 교육을 강화하고 나섰다.



이와함께 상명대 사회교육원에서는 컬러반을 별도로 운영하며 염색 전문가를 키우고 있다. 또 최근에는 컬러리스트들의 협회를 만들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어 업계에서는 매우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로레알의 윤지수 강사는 『헤어컬러링은 스타일리스트가 커트한 커트의 선을 살리고 고객의 개성 연출에 효과가 높아 앞으로도 계속인기를 모을 것』이라며 『아직까지는 테그니션과 스타일리스트의 교육이 함께 진행됐지만 앞으로는 분야별로 전문화된 헤어컬러 교육이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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