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조전문업체 중국시장 본격진출
색조전문업체 중국시장 본격진출
  • 김민경 jangup@jangup.com
  • 승인 1999.04.1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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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애리조·클리오 등 앞장...합작사·직영점 개설 활기



국내 색조전문업체들이 최근 세계 화장품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의 색조시장을 섭렵하고 나선 업체는 도도메이크업. 애리조. 클리오 등 3개사. 이들 업체들은 중국과 일본 등 동남아 국가에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시장 진출을 꾀함은 물론 국내의 색조전문 브랜드를 해외에 알리는 데 일조하고 있어 고무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중국이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30조원이 넘는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고 산업발달의 가속화로 미용·화장·패션등에 국가적 차원에서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활발하게 중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도도메이크업(대표 임용성)은 지난 1월 중국미용미발협회의 교육 주관업체로 선정된 데 이어 3월에는 중국 북경에 미용미발협회와 합작으로 「베이징 도도화장품 유한공사」를 설립하면서 중국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나섰다.



이미 올초에 중국 형사화장품삼행과 2백만불 수출계약을 체결해 중국 수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바 있으며 이어 프로메이크업 제품인U2B를 미용실과 미용전문학교를 대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아래 현재 20억원의 수출계약을 맺은 상대이다. 특히 학원사업에 관심을 모으고있는 도도메이크업은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양성할 수 있는 3년제 전문미용대학인 도도유한공사 아카데미 설립을 추진.



오는 9월에 중국 1호점을 개설하고 이어 상하이, 광쩌우, 심양 등에도 전문미용학원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며 영화사나 연극무대 분야로의 유통도 모색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애리조(대표 조윤호)도 오는 22일 심양에 직영점 오픈을 시장으로 중국 진출을 본격화 할 방침이다.



특히 중국 직영점에 인테리어와 사원들의 교육을 직접 전담하며 양국간의 메이크업 연수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도매업자들을 선별해 역매품을 아이템별로 선정. 공급하는 영업을 전개하며 제품을 특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클리오(대표 한현옥)는 중국 시장내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마케팅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에따라 공격적인 마케팅보다는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 조심스럽게 중국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중국인들의 국민성을 파악해 공략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브랜드의 인지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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