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6주년 발행인 기념사] 대전환의 시대, 그래도 앞으로 가야한다
[창간26주년 발행인 기념사] 대전환의 시대, 그래도 앞으로 가야한다
  • 장업신문 webmaster@jangup.com
  • 승인 2020.10.2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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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업신문 발행인 회장 이관치
장업신문 발행인 회장 이관치

장업신문이 1020일 창간 26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장업신문은 화장품 산업 전문 미디어로서의 가치를 높이며 산업의 성장과 굴곡을 함께 해 온 동반자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왔습니다.

현재 우리 화장품 업계는 큰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서 있습니다.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 규모는 연간 생산액 16조원, 생산품목수 12만개, 제조업체수 3904, 제조판매업체수 18897개로 단순 수치로 볼 때, 이미 선진국 수준에 올라섰습니다.

지난 몇 년간 지속돼온 범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도 우리 화장품 산업은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해 오며 K-뷰티로 대변되는 세계 화장품 트렌드를 이끌어왔습니다.

하지만 올 초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만큼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시장 포화로 인한 과당경쟁,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 해결, 소수 대기업에 일방적으로 편중된 취약한 산업구조 등의 국내 문제도 현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해외 시장에서 낮은 인지도 향상과 특정 국가로 편중된 수출국가 다변화와 다양한 유통경로 발굴 등 우리 화장품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 반드시 해결해야만 하는 당면과제들도 산적해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해외시장 진출 문제는 이제는 대다수 기업이 사활을 걸고 온 힘을 다하는 업계 최대 화두로써 보다 발전적이고 성장지향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업계의 모든 역량이 집중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앞으로 우리 화장품 업계가 이 같은 문제들을 슬기롭게 풀어내지 못한다면 향후 화장품 산업의 밝은 미래를 장담할 수만은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낙담만 할 수는 없습니다. ‘위기의 또 다른 의미는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어려운 시기일수록 업계와 정부가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 부단히 고민하고 노력한다면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나라가 세계 화장품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장업신문은 이런 시대적 상황과 업계의 요구에 힘을 보태고자 창간26주년을 기점으로 다양한 비전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우선 유튜브 채널 장업TV 개설로 신문의 확장성을 넓히고자 합니다. 지금은 영상의 시대라는 말이 과언이 아닐 만큼, 하루에도 수십 수백 개의 화장품·뷰티 동영상 콘텐츠를 접하고 있습니다. 뷰티크리에이터의 화장품 품평 콘텐츠나 화장품 기업들의 신제품 신기술 소개 영상, 해외 바이어를 겨냥한 K-뷰티 소식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장업신문도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추어 지난 924일 유튜브 라이브방송으로 개최한 화장품 산업의 미래 글로벌 세미나를 기점으로 산업 뉴스, 인터뷰, 대담, 세미나, 이벤트 행사 스케치 등 영상 미디어로서 영역 확장에 나서겠습니다.

이와 함께 화장품 산업 전문 언론으로서 역할에 보다 충실하겠습니다. 화장품 제조, 판매, 유통, R&D, 마케팅, 정책 등 화장품 산업의 형성하는 분야별 내용을 적극 발굴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하는 많은 기업들에게 명확한 나침반 역할을 수행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적인 교두보 역할을 하겠습니다. 해외 시장 정보 제공, 해외 바이어 대상 K-뷰티 책자 발행, 국내외 뷰티전시회 주최사와의 협력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거래선 확보에 목말라하는 중소기업들에게 힘을 보태겠습니다.

지난 26년 동안 물심양면으로 성원해 주신 독자 여러분과 업계 관계자들께 거듭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장업신문은 언제나 화장품 산업전문 미디어로서 쉼 없이 정진해 나갈 것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화장품 산업 생태계가 대전환의 시대를 마주하고 있지만 장업신문은 미래지향적 대안하며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업신문 발행인·회장 이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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