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두바이에서 ‘K-소비재 수출대전’ 개최
코트라, 두바이에서 ‘K-소비재 수출대전’ 개최
  • 윤경선 koia7@jangup.com
  • 승인 2022.11.1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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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빠른 경제성장과 월드컵 특수를 기회로... “한류 활용한 중동시장 집중공략”

코트라는 지난 8일부터 이틀간 두바이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사장 김춘진)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원장 직무대행 김영옥)과 협업해 소비재 해외진출 대표사업인 ‘K-소비재 수출대전’을 개최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분기마다 발표하는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에서 중동이 올해(5.6%)와 내년(3.2%)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두바이는 이달 20일에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으로 관광특수를 누리고 있는 지역이다.

코트라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두바이를 거점으로 중동에 진출하도록 △온·오프라인 수출 상담회△유통망 팝업스토어 △K-스튜디오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추진했다.

오프라인 상담회에는 뷰티, 식품, 혁신소비재 분야의 중소기업 60개사와 아랍에미리트 및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쿠웨이트 등 바이어 150개사가 상담을 진행해 수출성약이 기대된다. 이번 달 말까지 중동·아프리카·CIS 지역의 바이어와 약 200여 건의 온라인 상담도 진행해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아랍에미리트 최대 전자제품 유통망인 샤라프(Sharaf) DG와 K-뷰티 전문 유통망인 쇼폰닷컴(Shofon.com) 및 딜리딜리(Dilly Dilly)와 협업해 행사장을 방문한 500여 명의 관람객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양일간 개최된 팝업스토어 행사로 중동지역으로의 수출실적이 전무한 내수기업 28개사를 포함해 합계 약 6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거뒀다. 샤라프 DG의 관계자는 “한국의 혁신적인 전자제품은 아랍에미리트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며 “KOTRA와 긴밀히 협업해 혁신적인 K-소비재 홍보에 앞장서겠다”고 전하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올해 초 추진한 두바이 엑스포 연계 수출지원 사업 이후 중동시장을 계속 두드려 오던 N사는 이번 판촉전에도 참가하며 샤라프 DG 매장 및 아마존 중동에도 입점해 연간 20만 달러의 매출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N사 관계자는 “두바이는 중동지역 소비 트렌드뿐만 아니라 한류의 중심”이라며 “우리 제품이 이번 사업을 통해 두바이에서 큰 호응을 얻어서 월드컵을 계기로 중동 다른 지역에도 많이 홍보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양기모 코트라 중동지역본부장은 “두바이는 카타르에서 가장 가깝고 훌륭한 관광 인프라를 자랑해 월드컵으로 인한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며 “한류로 높아진 K-소비재에 대한 중동 소비자들의 관심을 수출로 연결시키는 ‘수출 더하기’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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