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전환되면서 뷰티업계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뷰티 업계에서는 색조 화장품과 립 제품이 판매량에 두각을 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화장품 전체 매출은 32.8%, 색조화장품 매출은 65.1%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 또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의 화장품 전체 매출이 14.9%, 색조화장품은 21.2%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양상은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나타났다. 지그재그가 발표한 1월 20일부터 1월 30일까지 메이크업 상품 거래액은 전월 동기 대비 최대 4배 이상이 증가했으며, 그중 립스틱 판매량은 67%로 나타났다. 위메프 데이터 분석 결과에서도 자외선 차단과 피부 톤 보정에 도움을 주는 톤업 선크림(684%), 루스 파우더(128%), 쿠션 팩트(119%) 등 색조 화장품 판매량이 크게 늘었으며, 남성의 경우 면도날(96%), 면도기(80%) 같은 면도용품의 상승 폭 또한 커졌다.
이에 업계는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시장공략에 나섰다. 아모레퍼시픽의 럭셔리 뷰티 브랜드 헤라는 봄∙여름(S/S) 시즌을 맞이하여 메이크업 신제품을 선보였다. 4가지 컬러로 구성된 아이섀도 ‘쿼드 아이 컬러’와, 립 틴트 ‘센슈얼 파우더 매트 리퀴드’의 새로운 컬러를 출시했다.
‘쿼드 아이 컬러’는 활용도가 높고 자연스러운 4가지 컬러를 한 제품에 담아낸 아이섀도 팔레트로 총 3가지 조합을 선보였다. 헤라의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아모레퍼시픽 연구소가 함께 오랜 기간 연구 끝에 최적의 4색 조합을 담아냈다. 기존 헤라 제품 대비 15% 이상 작아진 입자가 눈가에 부드럽게 밀착되어 지속력과 발색력이 뛰어나다. 컬러별로 제형을 다르게 설계해 하나의 팔레트로도 다양한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센슈얼 파우더 매트 리퀴드’는 지난해 출시된 벨벳 제형의 립 틴트로 편안한 사용감과 뛰어난 지속력으로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기존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맨 얼굴에 발라도 부담 없을 만큼 자연스러우면서도 피부 톤을 화사하게 밝혀주는 3가지 컬러를 추가로 선보였다.
LG생활건강의 하이퍼포먼스 비건 메이크업 브랜드 ‘프레시안(freshian)’은 매끈한 깐 달걀 피부를 완성해주는 ‘에그라이크 파운데이션’ 2종을 출시했다. 에그라이크 파운데이션은 기존 베스트 셀러였던 에그라이크 쿠션을 파운데이션 형태로 출시한 것으로, 이상적인 깐 달걀 피부를 완성하는 포뮬러부터 달걀을 닮은 에그 모양의 독특하고 감각적인 용기까지 에그 컨셉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프레시안은 표현하고 싶은 피부 타입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섬세한 피부를 표현하는 세미 매트 마무리감의 ‘에그라이크 파운데이션’과 자연스러운 피부를 표현하는 내추럴 글로우 마무리감의 ‘에그라이크 글로우 파운데이션’ 2종을 출시했다.
에스쁘아는 강력한 스킨케어링 효과와 얇은 텍스처로 관리받은 듯 반질하고 매끄러운 피부를 표현해주는 메쉬 쿠션 ‘프로 테일러 비내추럴 쿠션’을 새롭게 선보였다.
‘프로 테일러 비내추럴 쿠션’은 보습감 가득한 젤크림 텍스처가 메쉬 용기와 만나 촘촘하고 균일한 터치가 가능해 관리 받은 듯 매끈하고 자연스러운 반질 광채를 표현해주는 쿠션이다. 특히, 식물성 단백질과 피토스테롤, 히알루론산과 비타민 C 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피부 결 개선, 피부 속 수분 개선 효과 등 바를수록 탄탄하게 차오르는 스킨케어링 효과를 선사하며, 덧발라도 뭉침 없이 균일하게 블렌딩되는 이지 리터칭 텍스처로 피부 타입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