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창립 50주년을 맞은 태평양(사장 이능희)이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 경축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우선 지난 5일 창립 기념식을 태평양 기술연구원 대강당에서 실시했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태평양의 21세기 위상을 가늠하는 비전이 발표됐으며 태평양인의 금과 옥조가 될 태평양 헌장이 선포됐다. 또 이날 오후엔 하얏트호텔에서 퇴임한 임원 등을 위한 축하연을 가졌다.



특히 4년 6개월간의 작업을 거쳐 진행된 태평양 50년사를 발간했다. 총 9백44페이지에 달하는 시사는 1부 발전사, 2부 부문사, 3부 계열사사로 구성됐다. 현대식 타임캡슐이라고 할 수 있는 CD·ROM 타이틀을 제작, 태평양의 50년 주요 장면을 담았다. 이 CD·ROM 타이틀은 창립 50주년 기념으로 제작한 홍보영화를 비롯하여, 각 시대별 CF 80여편, 그리고 대화형으로된 미용 및 건강정보 3백여 화면으로 구성됐다.



50년대 최고의 화장품이었던 ABC 포마드를 45년 9월생 남성에게 무료로 증정(2만여개)하고 있다. 내용물은 물론 현대의 최신기술로 만들어진 것이며, 45년 9월생 남자가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을 복사하여 (주)태평양 마케팅실로 보내면 제품을 우송해 준다.



또 메이크업 캠페인의 주력색상으로 소비자들의 큰 인기를 끌었던 립스틱 여섯가지 색이 한 파레트에 담긴「루즈부케50」을 3만세트 한정 판매하며 가격도 한 세트에 2만3천원으로 파격적이다. 또 탁월한 피부노화 방지효과의 스템Ⅲ 에센스와 백화점 전용 베리떼 기념세트도 증정한다.



이밖에 태평양 50년사의 부록으로「한국 생활문화 1백년」을 발간하며「가족 사랑의 편지」당선작 발표해 단행본으로 출간했다. 또 화장과 화장품에 관한 모든 정보를 한곳에 모은「화장과 화장품 이야기」를 3천부 발행하며 화장품 전문점의 경영을 위한「성공하는 점포만들기」를 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