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제자유구역청 맹경재 청장
국제 뷰티&헬스 도시로의 발전을 천명하며 K-뷰티아카데미 설립, 화장품 전용 국가산업단지 조성, 컨벤션 센터 설립후 월 1회 뷰티&헬스 페스티벌 개최, 의과학 융복합 단지 조성 등에 나서며 화려한 변모에 나서고 있는 충청북도경제자유구역청 맹경재 청장을 만나 일문일답을 나눴다. 맹경재 청장은 충북 오송을 뷰티&헬스 메카도시로의 미래비전을 제시하며, 향후 달라지는 국제도시 오송을 기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1.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설치와 그 의미는?
충북경제자유구역은 지난 2013년 4월 26일 출범해 222개사의 다양한 회사가 입주해 있으며 그 중 47개사가 화장품기업입니다. 충북은 전국 화장품 생산량의 31%로 전국 2위에 랭크돼 있으며 수출량의 26%를 차지하는 등 뷰티산업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화장품지원센터 등을 통해 화장품 기업의 역량 향상은 물론 뷰티박람회를 10회 진행했고, 화장품 뷰티기업의 전세계 홍보 및 경쟁력 제고 노력 등을 통해 K 뷰티의 미래를 위한 포석을 마련했다고 자부합니다.
그리고 25만평 규모의 화장품 국가산업단지에 100개 화장품 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며, 컨벤션 센터가 오픈되면 월 1회 뷰티&헬스 페스티벌로 국제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출 예정입니다.
2. 올해 K 뷰티 아카데미의 첫 삽을 뜨고 인프라 강화에 나섰는데, 추구하는 방향은 ?
오송 국제 K 뷰티 아카데미는 충청북도의 뷰티 화장품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새로운 제품 및 기술개발, 뷰티 트렌드 창조, 글로벌 확산 등을 목표로 보건복지부와 충청북도가 총 324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는 사업입니다. 청주전시관 부지 내에 연면적 2,740평(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건축예정입니다.
특히 K 뷰티 아카데미는 실제 구매력을 가진 내외국인 뷰티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K-뷰티 트렌드 교육, 체험, 구매, 사업화과정의 수출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또한 내국인을 대상으로는 뷰티 관련 창업과 재교육을 진행해 경쟁력 강화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오송 국제 K 뷰티아카데미가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하면 해외 뷰티 종사자의 국내 연수 등을 통한 지역경기 활성화, 뷰티 관련 제조기업의 수출확대, 컨텐츠를 활용한 관광산업 확대 등 충북 경제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3. 국제 뷰티&헬스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신지요?
K 뷰티 아카데미가 오픈되면 1년에 3만명의 국내외 뷰티 종사자가 오송에서 뷰티 라이센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들이 학원, 화장품기업 창업 등에 나설시에 K 뷰티의 경쟁력 또한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를 위해 최고의 기술과 역량을 발휘하는 뷰티 전문가로 육성해 K뷰티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강사진을 구성하고, 교육에 만전을 기할 수 있는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에서 열리는 박람회에서 직접 홍보를 통해 오송 K 뷰티 아카데미로의 유입을 늘리고 뷰티 기술과 노하우 전수에 나설 때 점진적으로 그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봅니다.
또한 K 뷰티 아카데미 5층에 기숙사를 완비하고, 트레이닝 받는 동안에 활용토록 함으로써 해외 종사자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낮출 예정입니다. 관내 화장품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현장탐방 및 실습을 진행하는 등의 윈윈 활동도 계획중입니다.
4. 오송이 국제 뷰티&헬스 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지역 위치에 대한 문제제기에 대해서는?
2025년 9월 국제 컨벤션 센터가 오픈될 예정입니다. 컨벤션 센터를 통해 오송 화장품 박람회를 국제 행사로 발전시킬 예정이며, 매월 페스티벌을 마련해 유입 인구를 늘리고 해외 관광객의 유치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특히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이 오송에 순차적으로 입주하고 의과학자 4백여명의 연구기반조성, 5천여명의 어드바이저 활동, 면역줄기세포 전용 병원 오픈 등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는 오송이 면역줄기세포 특구로 지정된 부분이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뷰티 산업 뿐 아니라 최첨단 의료산업이 융합될 때 그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이며 국제 뷰티&헬스 도시로서의 면모도 갖춤으로써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AI 바이오 영재고 설립은 물론 초중고를 갖춘 국제학교 유치를 위한 노력,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스마트팜 개설 등도 계획되어 있어 국제도시로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5.국제 뷰티&헬스 도시로 발전할 때까지 난제들이 많을텐데, 이를 위한 계획은?
오송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건산업진흥원, 화장품임상시험센터 등 뷰티 관련 국가기관가 연구소가 자리매김하고 있고 K 뷰티 아카데미 설립, 화장품 전용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화장품 관련 업체의 인허가, 마케팅 등의 업무지원을 위한 화장품종합지원센터 건립을 통해 관내 화장품 기업의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내실을 키우는데 만전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정부와의 원활한 협력과 지원으로 시너지 효과를 더욱 높이고 도시 자체의 경쟁력 향상, 그리고 수도권 전철의 오송과 청주 공항 연결도 예정되어 있는 등 관내 인구 확장도 크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언제나 낮은 자세로 역량을 강화하고, 경쟁력 향상을 추구할 때 목표는 달성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걸음 한걸음, 점진적으로 발전해 나가며 국제도시로 변화해 가는 오송을 주목할 때라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