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은 피부에 바르고 피부를 건강하게 가꾸어주는 것이며 화장품과 피부는 뗄 수 없는 관계다. 그러므로 피부의 구조를 살펴보고 각 부위별로 화장품의 기능을 비교 설명해 보자.



피부는 다양한 세포들과 독특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사람의 건강상태와 외모에서 나타나는 인상, 느낌 등 매우 중요하고 복합적인 역할을 하며 표피는 무핵의 각질화된 세포로 변해 각질층을 형성하고 외부자극, 미생물 등 외기로부터 신체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피부는 최외각 표피(Epidermis)와 진피(Dermis), 피하지방층(Subcutaneous Layer)으로 이루어져 있다. 피부는 신체의 외표면을 덮고 있고 총면적은 성인의 경우 1.5~2.0㎡정도며, 표피와 진피를 합한 부피가 2.4~3.6ℓ, 무게가 약 4 Kg정도 된다.



두께는 부위·연령·성별마다 다르나 표피는 0.1~0.15㎜, 표피와 진피를 합쳐서 2.0~6.0㎜이며 일반적으로 눈꺼풀이 가장 얇아 0.5㎜정도이고 발바닥이 가장 두꺼워 6㎜정도나 된다. 복부보다는 등, 안쪽보다는 바깥쪽이, 여자보다는 남자가, 아이보다는 어른의 피부가 두껍다.



표피세포는 최외각부터 각질층·(투명층)·과립층·유극층·기저층으로 되어 있다. 여기에 멜라닌세포가 존재하며 미백화장품과 자외선차단화장품이 그 활성화를 억제해 주는 역할을 한다. 진피층은 기저층과 연결된 유두층, 그 밑에 피하지방과 연결된 망상층으로 돼 있으며 여기까지 모세혈관과 신경이 연결돼 있다. 이 층에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피부 탄력에 주요한 역할을 하며 그 기능을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주름예방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최하층으로 피하지방층이 있는데 여성을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 곡선미를 만들고 비만을 만드는 층이다. 피하지방층의 부위에 따라 모낭의 끝부분이 자리잡고 있다. 이 모낭의 모공이 막혀 피지분비가 원활하지 못한 경우 여드름의 원인이 된다.



세포는 기저층에서 시작, 세포가 28일에 걸쳐 각질층으로 이동하며 각질화가 일어나는데 60세 노인의 경우는 이 각화과정이 느려져 40일 이상이 되기도 한다. 이 묵은 각질층은 빨리 제거 해줄 필요가 있다. 이때 AHA제품을 사용하면 각질제거에 도움을 준다.



우건희·(주)비봉파인 제품개발연구팀장 woo3726@beebongfi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