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간판 브랜드 칼리의 모델을 이요원으로 전격 교체,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고 있는 한국화장품(사장 김두환)이 각 대학교의 가을 축제와 연계해 활발한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다. 이번 모델 교체를 계기로 더욱 젊고 신선한 이미지로 거듭남과 동시에 핵심 타깃인 대학생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인 움직임이다.



특히 대학 캠퍼스 안에 직접 부스를 설치하고 메이크업 쇼를 포함한 이벤트를 전개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접근함으로써 TV 광고와 인쇄매체와의 연계성을 높이는 한편 새로운 칼리 이미지를 빠른 시간 내에 정착시키려는 노력을 전개하고 있는 것.



지난달 27일과 28일의 인덕대학교 가을대동제 ‘인동제’를 시작으로 지난 11일에는 숙명여대의 ‘청파대동제’에서 행사부스를 설치, 여대생들을 대상으로 미용강좌와 메이크업 서비스를 중심으로 이벤트를 전개했다. 졸업을 앞두고 있는 4학년생들의 ‘면접용 메이크업’ 부탁에서부터 ‘남성을 유혹할 수 있는 매력 메이크업’ 요구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의 호응도 뜨거웠다는 게 진행자들의 말이다. 특히 숙명여대 행사에서는‘숙대 베스트포즈 퀸’‘메이크업 경연대회’ ‘삼행시 짓기’등 학생들이 직접 주인공이 되는 프로그램도 있었다.



22일 동덕여대 행사를 마지막으로 이번 대학교 메이크업 이벤트를 마감한 한국화장품 이벤트팀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서영 씨는 “이제는 기업 이미지, 브랜드 홍보에 치중한 기존 이벤트보다는 진정으로 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는 1대 1 휴먼 마케팅, 1대 1 메이크업 컨설팅을 통한 홍보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직접 다가가는 실질적인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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