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후에도 남자친구 원한다"
"결혼후에도 남자친구 원한다"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6.03.1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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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기·미혼 여성대상 설문조사서 밝혀







신세대주부 열명 중 여섯은 남자친구가 있거나 결혼 후에도 남자친구를 원한다. 반면 미혼여성 네명 중 한명이 남자친구가 없다.



이같은 사실은 (주)태평양(사장 이능희)이 미용전문지 「향장」을 통해 전국 1천7백38명의 여성(18-28세의 미혼여성 9백80명,25-35세의 기혼여성 7백5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여성의 남자친구에 대한 의식조사」에서 밝혀졌다.



신세대주부의 경우 22.4%가 남자친구가 있고 41.2%가 없으나 있었으면 좋겠다고 응답, 63.6%가 남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자친구가 필요하다고 대답했다.「관심없다」는 여성은28.5%.「상상할 수도 없다」는 여성은 겨우 7.9%에 불과했다.



「남자친구가 있다」고 응답한 주부는 20대(26.6%)가 30대(18.5%)보다 많았으며 「관심없다」는 응답 또한 20대(32.6%)가30대(24.6%)보다 많았다. 신혼인 경우 남자친구가 있는 여성도 많지만 반대로「깨가 쏟아지기 때문에」남자친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여성도 많은 것으로 추측된다.



반면 「없으나 있으면 좋겠다」는 20대(37.0%)보다 30대(45.1%)가 많았다. 일반적인 예상을 뒤엎은 반응으로 상당한 의미를 내포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런 반응은 중년의 길목에서 느끼는 허전함(?)때문이거나 권태기에서 비롯된 현상으로 파악되며, 개방화되고 있는 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남자친구를 상상할 수도 없다」는 반응은 20대 주부가3.8%, 30대주부는 11.8%를 차지했다. 같은 신세대 주부이지만 20대와 30대의 의식의 차이를 엿볼 수 있다.「처녀같은 아줌마」이길 원하는 미시는 학교동창, 서클친구, 결혼 전에 친하게 지내던 사람을 남자친구로 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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