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끄는 `금연 18개월 프로그램`
인기끄는 `금연 18개월 프로그램`
  • 박지향 jhpark@jangup.com
  • 승인 2001.07.26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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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존슨앤드존슨(사장 래리 에드워드 티그)이 지난달부터 실시하고 있는 전사적 사원 인센티브 프로그램인 `We Care-18개월 금연 프로그램이 사원들로부터 열렬한 성원을 얻고 있어 화제다.



`전 직원의 담배로 부터의 해방`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이 프로그램은 직원이 금연을 선언한 후 18개월간 금연에 성공하면 1백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파격적인 내용. 프로그램이 시행된 지 불과 1개월도 되지 않아 전직원 2백 12명의 절반을 넘는 흡연직원 1백 15명 중 52%에 달하는 60명이 금연 프로그램 참가를 신청했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인사담당 최병권 차장은 "존슨앤드존슨의 기업철학인 `우리의 신조`에는 소비자, 직원, 지역사회, 주주에 대한 책임을 명시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이중 내부 직원들에 대한 공동체로서의 기업의 관심과 책임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의 일환"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최차장은 "직장인들의 건강이상 요인 중 흡연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이에 따라 직원들의 건강이 바로 곧 경쟁력 있는 기업의 기본이라는 믿음 아래 이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됐다"며 이번 프로그램의 취지를 밝혔다. 실제 청주공장의 경우 금연 프로그램을 실시한 후 불량품 감소 등 생산성 향상의 효과가 가시적으로 드러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한편 사내 직원들도 직장내 금연활동에 대한 회사의 지원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자율적 프로그램`의 진가를 발휘하며 사내 게시판에는 금연 신청자들을 위한 격려 메시지가 쇄도하는 등 이 프로그램 시행을 계기로 회사가 한마음 한 뜻으로 뭉치는 분위기 쇄신효과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존슨앤드존슨측은 이번 프로그램의 도움으로 2006년까지 전 흡연자들이 모두 금연하여 건강하게 회사생활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기사입력일 : 200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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