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협 거래질서정상회협의회



화장품거래질서정상회협의회(회장 이상택 태평양 시판담당 상무)는 지난달 19일 화장품협회 회의실에서 실무진회의를 열고 가격과 유통질서 정상화를 도모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내달 중 무자료 도매상을 방문키로 의견을 모았다.



거래질서정상화협의회의 이같은 결정은 최근 시판시장의 침체로 매출이 저하가 뚜렷해지면서 가격과 유통의 문란조짐이 나타나게 되자 당초 이달 중으로 무자료 도매상들을 대상으로 무자료 거래의 근절과 거래질서 정상화를 위한 홍보활동을 강력하게 전개키로 했던 방침을 일정을 늦춰 시행하게 된 것.



협의회 관계자는 "당초 7월부터 무자료 거래를 일상적으로 행하고 있는 도매상들을 회원사의 실무자들이 직접 방문, 이에 대한 중지를 요청하고 거래질서 정상화의 필요성 등을 홍보하려는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었으나 무더위와 하계 휴가 등의 일정이 겹쳐 본격적인 성수기로 접어드는 9월부터 시행키로 결정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협의회 측은 매출부진을 가격할인 경쟁을 통해 만회하겠다는 일부 전문점과 무자료 거래를 일삼는 도매상 간의 이해관계가 일치하면서 이러한 가격·유통질서의 문란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전문점에 대해서도 각 회사의 대리·특약점과의 정상 거래를 유도하는 활동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기사입력일 : 2001-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