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태평양(사장 서경배)이 지난달 20일 DNV 인증원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제조업체 물류부문에 대한 ISO 9002 인증을 획득했다. 지금까지 ISO 9002 인증을 받은 물류업체는 많지만 제조업체의 물류부서가 주문·운송·창고·보관·상하역·피킹·분류·배송·포장·정보관리·서비스 등 전공정에 대해 독자적인 ISO품질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국내 최초이다.



태평양 물류부문은 90년대 초반부터 중장기관점의 물류혁신전략을 추진, 전국을 3대 권역으로 하는 물류거점망을 형성하고 4개 SC(s-tock center)와 4개 D-C(dist-ribution center)체제로 재구축했다.



또 고객 주문형태 변화를 분석·예측해 다빈도·소량·다품종 주문에 적합한 DPS(Digital Picking System) 체제를 도입했으며 이 과정에서 SC와 DC간의 야간 주문 수송 체제인 크로스 도킹 시스템(Cross Docking System)을 도입해 재고보유와 유지비용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켰다.



태평양 물류부문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지난 1996년에는 물류대상(대통령표창)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KAN코드를 이용한 검품시스템을 도입, 오출하율을 감소시키고 배송접점의 서비스 향상을 위해 BSM(Best service man)제도를 운영하는 등 물류개선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ISO 9002 인증획득으로 물류부문 품질시스템의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태평양 물류부문은 인증획득이라는 결과에 그치지 않고 물류품질을 한 차원 더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현장에서의 품질개선활동과 교육의 결과가 고객이 만족하는 물류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켜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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