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과 제휴 … 10월부터 본격 영업
의약분업 이후 약국 내 화장품 유통이 시장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으면서 화장품업체뿐만 아니라 일부 제약회사들도 시장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관련기사 21면 참조>올 초 로제화장품의 여드름 전용 화장품 ‘이브닥터플러스’가 동화약품의 영업망을 이용해 약국시장에 진출했으며 유아용 젖병과 젖꼭지로 유명한 영국의 ‘아벤트’를 수입, 유통하는 대한뉴팜도 이 달부터 아벤트 스킨케어 9종으로 국내시장 유통을 시작했다.
또 대원제약이 지난 4월 일본 시세이도메디컬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0월부터 ‘시세이도 메디컬’ 제품 30여종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약국유통화장품 시장을 놓고 기존 업체들의 부정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장 성장가능성을 염두에 둔 업체들의 신규 진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
이번에 약국유통화장품 시장에 신규 진출한 대한뉴팜 박성현 부장은 “의약분업 실시 후 약국 내 화장품 시장이 성장하고 있으며 향후 화장품 유통에 있어서 유럽과 비슷한 20∼3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해 시장진출을 결정하게 됐다. 약사들의 화장품 판매 부진과 전문 카운슬러의 부재 등 부정적 요인이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시장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대원제약의 김주영 씨는 “대원제약의 약국영업력과 화장품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있는 시세이도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약국화장품 시장에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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