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기능 강조 정교한 메이크업 제품 부상할 듯
새천년을 맞아 메이크업 제조업체들이 우수한 첨단제품의 처방과 제조법을 찾아 그 어느때보다도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미래의 메이크업 제품은 매우 정교해져서 마치 피부위에 제2의 피부를 한꺼풀 더 씌우는 듯한 모습으로 바뀔지도 모른다. 전세계의 최대의 메이크업 OEM 업체인 콜마를 통솔하는 뉴욕소재 아웃소싱 서비시즈 그룹의 마케팅 및 기술개발 담당 부사장 빌 하겐은 미래의 화장품소비 추세를 언급하면서 앞으로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도움을 얻어 개성적인 ‘자기표정’을 모색하는 경향이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겐 부사장은 여성소비자들이 정교한 처방으로 제조된 편리한 메이크업 제품, 특히 시각적인 호소력과 복합적인 기능을 갖춘 첨단제품들에게 이끌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금도 메이크업 제품 가운데 지속력이 우수한 제품이 선호되듯이 앞으로는 이런 특성과 함께 안색이 환하게 빛나며, 윤이나는 메이크업 제품이 인기를 모을 것이다.
이런 새로운 밀레니엄시대의 메이크업 조류, 즉 ‘빛나고 반짝이고 윤이나는’ 기능성 강화의 흐름을 ‘NPD뷰티 트렌즈’지에 의해서도 확인됐다. 이 전문지는 최근 미국백화점들의 화장품 매출수량 데이터를 조사보도했다.
팀라 칼슨 NPD부사장은 99년도 컬러제품의 매출이 적정선의 건전한 신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무중량립스티과 다색채 색상의 유연한 플랙시블 파운데이션 등 성공적인 신제품들은 독특한 성능을 자랑하는데 다색채 신축성 파운데이션의 경우 화장품이 피부와 융합해서 광선조명 아래 최상의 색조를 내도록 컬러 화장품을 돋보이게 한다. 칼슨 NPD 부사장은 이같은 트리트먼트 성분이 차츰 더 메이크업 화장품에 첨가돼 전통적인 재래식 컬러화장품의 가치를 올리며 풍요롭게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NPD지에 따르면 99년도 하반기에 출시된 새로운 컬러 제품 가운데 1/4이 특수하게 반짝이고 빛나도록 새기능이 가미된 제품이었다고 한다. 아이컬러에서 파운데이션에 이르기까지 이같은 미래지향적인 신제품은 소비자들에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독창적인 수단을 제공해서 새로 고안된 제품과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 제품들의 매출을 힘껏 도왔다. 빌 하겐 아웃소싱 서비스 그룹 부사장은 미래의 메이크업은 소비자가 스스로를 생각토록 만드는 제품들을 포함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화장품 고도의 질적인 향상은 수요가 높아질수록 이를 수용하는 제품이 다양해지는 다감각 기능의 화장품들을 탄생시킬 것이다.
하겐 부사장은 우리가 당장은 시중에서 구입하지 못하지만 곧 화장품시장에 나와 충격을 주게 될 첨단 제품 중에는 축늘어지거나 주름진 피부를 팽팽하게 잡아당겨 주는 플랙시블 필름제품과 얼굴용 화장품에 여러가지 질감을 부여해 그 적용을 다양화시키는 헌탁액상태의 폴리머(중합체)제품, 그리고 플라스틱 반짝이 제품, 얼굴이나 바디용의 컬러성분을 함유했거나 또는 함유하지 않은 빛을 반사하는 메이크업 마무리제품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독창적인 신제품 돌파구의 추세는 화장품 회사들이 미래 화장품의 질과 메이크업 소재탐구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하겐 부사장의 관측을 뒷받침 해주고 있다. 특히 장래 화장품개발의 우선 순위중에서 사용의 간편성이 계속 중요시될 것이며 이것은 입술용 컬러제품에 폴리머화된 물을 이용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하겐 부사장은 화장품의 표면처리기능의 과학적인 기술혁신이 첨단화장품의 전환점을 이룩했다고 평가하며 이런 개혁 덕분에 제품의 기능발휘를 돕는 새로운 운반 매체 시스템이 개발됐으며 새로운 센세이션을 촉발시키는 화장품들이 출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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