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네보는 선스크린제의 효력을 오래 지속시켜 주는 코팅의 새로운 기술을 이용한 초미립자 산화티탄 OSX의 개발에 성공했다. 종전의 초미립자 산화티탄에 비해 약 두배나 긴 지속성을 지녔으며 피부위에서 골고루 펴져 균일한 도막을 형성하며 자외선 방어효과가 오래 지속된다. 가네보는 새성분 배합의 선케어제품을 곧 출시하는 한편 파운데이션 등에도 사용할 방침이다. 선스크린 제품은 자외선흡수제와 안료 수지 등을 배합해서 제조되지만 자외선흡수제를 과다하게 배합하면 피부에 부작용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



따라서 화장품메이커들이 사용하는 선스크린제품의 성분과 분량은 크게 다르지 않다. 가네보는 차별화를 위해서 선케어제품을 피부에 바르고 수영을 하기 위해 물속에 들어가거나 마찰이 있을 때 떨어지기 쉽다는 결함이 있고 반대로 그 지속성을 강화하면 사용감이 나빠진다는 약점을 극복하는데 힘써 왔다. 가네보가 선스크린제의 지속성강화와 사용감을 동시에 개선하기 위해서 개발한 새로운 안료 OSX는 종래의 초미립자 산화티탄의 절반크기며 알루미나와 실리가, 그리고 옥틸시란으로 3중코팅됨으로써 발수성을 높였다. 수분을 튕기는 발수성을 종전의 실리콘처리된 산화티탄에 비하면 두배나 높다.



또 안료는 제제에 배합시켰을 때 굳어지는 성질이 있는데 옥틸시란의 역할 덕분에 배합후에도 분산성이 높아 매끄럽게 펴진다. 이 때문에 가네보가 개발한 OSX함유 신제품은 선스크리니 제제를 피부에 바를 때 균일한 도막을 형성하는 장점을 발휘한다. 또한 가네보는 이번 기술개발과 관련해서 4건의 특허를 출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