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고급 프레그런스시장 공략에 초점
죠르지오·비버리힐즈가 P&G에 1억5천만달러로 홉수됐다. 에이본·프로덕트가 87년에 프래드·하이만에서 동사를 매수했을 때의 1억8천5백만 달러에 비해서도 크게떨어진 매수금액이다.
죠르지오는 90년대초에 수익성이 떨어졌으나 최근에는 회복세를 타고 매출증가를 보여 왔었다. 때문에 놀랄만큼의 싼값으로P&G에 매각된 이유에 관해서는 분명치가 않다. 다만 추정되는 몇가지 소문만 나돌뿐이다.
첫째, 죠르지오를 더욱 신장시키기 위해서는 상당한 자금력과 마케팅력이 필요한데 이점에 비춰볼때 P&G는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둘째, 독일의 오일로코스를 매수한 이래 유럽의 고급프레그런스 시장에서 높은 지위를 확립한P&G가 죠르지오를 미국시장에서 크게 신장시킬 수 있으리라고 판단하고 있다는 점이다. 세째, 지불이 전액 현금으로 이루어졌고 사장켬 CEO 린다·로어를 선두로 하는 전중역진과 종업원의 향후 신상을 보장받았다는 축면이다.
죠르지오가 P&G산하로 들어감으로써 P&G의 프레그런스 매상은 연간 3천만 달러가 예상된다. 특히 P&G에 있어 큰 의미를 갖는 것은 미국의 고급 프레그런스 시장에서의 지위가 격상돼 최대 라이벌 리버 브라더스와의 프레그런스 시장에서의 격차를 줄이는 것은 시간문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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