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실형 중지하라"
"동물실형 중지하라"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6.07.1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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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단체서 화장품업계에 압력






세계 동물보호단체들이 최근 안전성확보를 위해 실시하는 동물실험을 중지시키도록 화장품메이커에 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에이본은 89년 동물실험을 중지한 바있으며 그 배경에는 EU가 98년부터 화장품의 동물실험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킨데 연유한다.



방판 화장품메이커 메어리케이의 연구개발 책임자는 EU의 동물실험금지는 세계적인 화장품회사들에게 매우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많은 화장품메이커가 동물실험에 쓰는 예산이 연간 수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오랜 동물실험으로 많은 데이타를 갖고있는 화장품 메이커는 새로운 대체테스트의 효과를 의문시하고 있다.



에이본은 아이텍스의 테스트가 동물실험을 대신해 사용할 수 있는 정확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이러한 결론을 내리기가지는 5백개 이상의 제품과 물질을 아이텍스로 테스트하는 노력을 쏟아부어야 했다.



이에따라 화장품메이커들은 이미 안전성이 확보돼 있는 물질을 조합시켜 현재 이용할 수 있는 동물 대체 테스트로 동물실험을 피할 수는 있으나 새로운 물질을 사용해 화장품을 만들어내는 일이 좀처럼 쉽지 않은데다 소비자가 신제품에 의해 손상을 입었을 경우 이를 입증할 수 없다는 문제점이 업계에 생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EU및 유럽각국 정부는 동물 대체 테스트를 개발하기 위해 상당한 자금을 투입시키고 있는데 P&G는 대체 테스트 개발에만 95년에 4천2백만 달러를 지출한바 있다.



동물 대체 테스트는 자극에 반응하는 식물단백 또는 박테리아를 많이 사용하며 최근에는 인간세포의 배양기술 진보에 따라 인공피부도 개발돼 있다.



한편, 미국에서는 동물실험이 언제 금지될지에 대해 연구자나 화장품 메이커의 경영자 및 동물 보호단체들이 주목하고 있지만 많은 동물대체 테스트에는 안심하고 사용할만한 데이타베이스 축적이 필요한 상태이기 때문에 적어도 몇년이 걸릴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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