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용 바스&바디제품은 지금 니치시장영역에 진출하고 있다. 성인을 위한 스킨케어, 바스&바디케어제품이 방향치료(아로마테라피)나 천연원료, 심신양면충족을 목표로 방향을 잡으면서 특이성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종전에는 관습 등의 전통성과 선례 등으로 뒷받침되는 제품의 안전성이 어린이용 제품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었지만 요즘에는 베이비용 바스&바디케어 제품에 대해서도 차별화와 특이성이 요구되기 시작했다. 물론 이런 색다른 제품에서도 안전성은 필수적이지만 안전하면서도 아기엄마가 사용하는 제품과는 차별화되는 아기를 위한 독자성과 특이성, 그리고 플러스 알파(+α)의 요소를 구비한 제품이 선호되는 것이다.



이점은 메이커도 소매업자도 그리고 어린이용 목욕제품과 피부관리에 전문적으로 관여하는 소아과와 산부인과 의사, 각종 탁아시설업자와 보모들도 비슷하며 추구하는 방향은 아기 엄마들과 동일하다.



요즘 시판되는 베이비용 바스&바디케어제품들 가운데 특이성과 트렌드면에서 각광을 받는 주요 메이커들의 주목할 만한 브랜드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밥즈 베스트(Bubbe’s Best)

이 브랜드는 뉴욕에 본사를 둔 같은 이름의 회사가 15개월전부터 출시한 제품이다. 미국이외에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 유럽에서도 유통되는 브랜드이며 곧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영국으로 판로가 확대될 예정이다. 이 브랜드는 고급스런 베이비케어 제품을 선호하는 부티끄 전문점의 니치 상품 지향적인 아기엄마들을 겨냥해서 출시됐다.



유기약초와 식물엑스를 원료로 육체와 정신 또는 감각적인 양면에서 유아를 돌보며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코스메틱 기능보다도 트리트먼트 기능에 중점을 두었고 그 효능이 매우 높다. 제품은 모두 튜브로 포장돼 여행할 때 휴대하기 간편하고 위생적이며 오염을 방지한다. 특히 잘 나가는 제품 중의 하나는 기저귀습진 치료크림인 밥즈 스페셜 크림이며 최신 라인에는 세가지 신제품으로 밥즈 크림 오츠&하니 바디워시, 밥즈모이스처라이징 바디에멀젼, 밥즈 엑셉셔너리퓨어 프렌치 탈크가 추가됐다.



이 라인의 판로는 고급전문점, 백화점, 그리고 온라인 판매 사이트인 세포라 닷컴과 이브닷컴 등이며 온라인 판매액 쪽이 더 많다.



불가리(Bulgari)

패션과 보석류, 그리고 프래그런스를 취급해온 불가리그룹은 베이비케어 전문의 뿌티에마망이라는 라인을 96년 유럽에서 출시했고 98년 미국으로 그 시장을 확대시켰다.



불가리의 프래그런스가 차향을 상표처럼 내세우는 관례대로 뿌티에마망의 베이비용 제품도 카미츠레다(茶)의 향기를 바탕에 깔고 있다. 그 향기는 은은하고 진정작용을 지닌 것이 특색이다.



불가리는 2000년 여름에 이 라인에 베이비용 선케어 콜렉션을 추가했다. 그 중에는 햇빛에 노출되는 아기피부를 관리하기 위한 애프터선로션과 페이스스틱, 선블록튜브 등이 포함되며 모두 SPF 20의 광파장 자외선(UV)차단성분이 함유됐다. 이들 제품은 엄선된 고급 백화점과 베이비스타일 닷컴, 이브 닷컴 등의 온라인을 통해 판매된다.



베이브 스파

이것은 21개 품목으로 구성된 젖먹이용 바스&바디케어 콜렉션의 브랜드 상품명인 동시에 그 제조발매원의 회사명이기도 하다. 신생아와 두살배기아이의 어머니인 밋 체이스여인이 손수 이 라인의 상품을 개발해 직접 회사를 일으켰다.



로고마크에는 손바닥 그림이 그려지고 이 상품라인의 철학을 나타내는 ‘촉각에 의한 결합’이라는 슬로건이 적혀 있다. 즉, 촉감의 향상을 통해 젖먹이 아이의 건강을 유지시키는 것을 기본 컨셉으로 삼고 베이비스파의 제품들이 개발되고 있다.



이 라인은 온라인 전자상거래를 통해 가장 많이 팔리며 퍼스널 케어에 관련된 태반의 미국내 인터넷 쇼핑사이트들이 베이비스파 라인의 전제품을 소개할 만큼 그 지명도가 높다.



그 중에서 특히 주력하는 곳은 e토이즈, 베이비기어, 1-800플라워즈닷컴 등의 전자상거래 사이트들이다. 이 회사는 앞으로 이 라인을 통해 고품질의 어린이용의 선케어 제품들을 추가할 예정이다.



아비노

존슨앤드존슨이 98년도에 SC존슨으로부터 매수한 과민성 피부의 성인용 바스&바디제품의 자매라인으로 지난해 9월 아비노 베이비케어를 출시했다.



J&J사측 조사에 따르면 유소아 어린아이의 40%가 건조성 피부이며 10∼15%가 습진이 있다는 조사결과에 따라 과민성 피부용 브랜드인 아비노에 베이비케어용 자매라인을 추가한 것은 당연한 귀결이었다는 것이다.



이 라인의 전제품에는 콜로이드 상태의 오트밀이 들어있다. 현재까지 출시되고 있는 아이템은 기저귀습진치료용 크림과 베이비워시&샴푸, 데일리 베이비로션, 크리미베이비클렌저, 수딩 베이비 바스트리트먼트 등이다. 가격은 전제품이 5달러선 이하다. 주로 슈퍼마켓 등 양판시장에서 팔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