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헤어컬러 시장서 ‘신제품 경쟁’
美 헤어컬러 시장서 ‘신제품 경쟁’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2001.08.09 12: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레브론.로레알.클레이롤
올해 미국의 헤어컬러시장은 치열한 광고판촉 전쟁으로 뜨겁다. 클레이롤·레브론·로레알의 3대 메이커가 제각기 신제품을 출시했기 때문이다.



그 선두를 시작한 곳이 클레이롤이며 젊은 여성용 신라인 ‘클레이롤 허발 에센스 투루 인텐스컬러’를 지난 5월에 출시했다. 암모니아 성분을 빼고 식물원료(허브)를 사용한 이 라인은 올 여름부터 대대적인 광고판촉 캠페인을 전개중이다.



인터넷에 의한 무료샘플제공 선전에는 10만명 이상의 소비자 응모가 있었다. 더욱이 클레이롤사는 이 제품라인의 테마인 ‘끄는 힘(매력)이 되자’라는 현상금 행사의 응모를 부추기는 선전을 하고 있다. 이 PR이벤트에는 입선자 4명을 교통·숙박비 등 부대 비용 전액제공, MGM 영화 ‘리거리 블론드’(7월중 개봉)의 초연 프레미어쇼에 초청했다.



미국의 헤어컬러시장은 연간 매출규모가 약 15억달러다. 그중 신장율이 지금 가장 높은 것이 젊은 여성용 제품으로 패션성이 높은 염색제가 수요의 주류를 이뤘다. 클레이롤의 양대 경쟁사인 레브론과 로레알측이 올해 중점목표로 삼는 품목도 바로 이같은 패션지향의 퍼마넨트 염색타입의 제품이다.



그 마케팅 활동도 젊은 여성층이 집결하는 장소와 레져를 즐기는 장소로 초점이 집중되고 있다. 온라인 애용자가 젊은 세대라는 인식에서도 3대 헤어컬러 메이커의 견해가 공통적이며 3사는 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마케팅전략을 수립했다. 차별화 쟁점은 신시시기이므로 클레이롤측이 캠페인 개시시기를 제일 먼저 앞당겼다. 클레이롤은 영화개봉쇼 추청의 현상캠페인과 관련해 이 제품라인 광고와 행사안내를 주요영화 상영관 로비계시와 포스터선전장내 방송 등으로 널리 알리는 노력을 경주했다.



주요도시 번화가의 가두와 광장, 대학교구내 등 젊은 여성이 집합하는 장소에서는 모델을 등장시켜 헤커럴러 염색실황을 공개했다. 즉흥적으로 예고없이 모델들이 나타나 염색실연을 하는 게릴라 애피어런스(유격적인 출연) 행사도 개시했다. 갑자기 실시되는 이 게릴라 애피어런스는 젊은 여성들에 대한 뷰티메시지(미용정보)의 ‘기습폭격’으로 비유되면서 젊은 여성층 중심으로 마우스 커뮤니케이션(소문)효과를 확산시킬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헤어컬러 신제품 열전의 전단을 열고 불을 담긴 이 캠페인에서는 방송 넷워크와 스팟광고에 의한 TV선전도 동원되는 등 올해 광고 판촉비가 5천만달러이상 투입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