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산업의 국제적 조화 모색
화장품산업의 국제적 조화 모색
  • 허강우 kwhuh@jangup.com
  • 승인 2001.09.10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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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화장품 국제심포지엄 한·미·일·유럽·중국 등 6개국 전문가 한자리에


전략산업화·연구개발 정부지원 필요성도 제기



기능성화장품의 관리와 심사기준의 국제적 조화를 도모하고 국내 화장품 산업의 국제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기능성화장품 국제 심포지엄`이 지난 7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양규환·www.kfda.go.kr">www.kfda.go.kr)과 대한화장품공업협회(회장 유상옥·www.kcia.or.kr">www.kcia.or.kr) 공동 주최·본지를 포함한 5개 화장품 전문지의 후원으로 개최됐다.



`기능성화장품 심사기준의 국제 조화`를 주제로 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 화장품 업계 관계자 2백50여명과 국내 화장품 업계의 기능성화장품 현황에 대해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미국·일본·EU·중국·태국 등의 화장품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양규환 식약청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 화장품 수출입의 주요 상대국인 미국·일본·EU·중국·태국 등의 현지 전문가를 초빙, 각국의 화장품 관련규정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킴으로써 국내 화장품 관련 규정을 국제적인 수준으로 제·개정하는데 필요한 자료로 활용하는 동시에 국내 화장품 회사들이 최근 화장품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진출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특히 국내 기능성화장품 심사기준 등 화장품 관련제도를 설명함으로써 국내외에 국내 화장품 관련 제도와 규정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켜 기능성화장품 제도의 조기 정착을 도모하고 통상 현안을 원만하게 해결하는데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0시부터 시작된 심포지엄 연제 발표에서는 ▲ 태국의 화장품 관련 규정(판삭 프라목촌·태국 FDA 화장품 국제업무담당 선임약사) ▲ 중국의 화장품 관리-규정과 기준(장징진·중국 보건위생부 식품화장품관리처) ▲ 일본의 화장품 관련 규정 개정(가즈히로 타카노·일본화장품협회 기술분과위원장) ▲ 유럽연합의 화장품 관련 규정(몽티니 로저·EU 국제법률위원회 북동아시아 특별실무대책팀장) ▲ 화장품 관련 규정-미국의 전망(루이스 G. 산투치·미국 CTFA 국제담당 부회장) ▲ 한국의 기능성화장품 관련 규정(최상숙·식품의약품안전청 의약외품과장) 등 6편의 논문 발표와 공개 토론이 진행돼 화장품과 관련된 규정과 심사기준에 대한 각 국가·지역별 현황과 전망을 가늠하는 동시에 이에 대한 국제적인 조화를 모색했다. <관련 논문 본지 제 362호(9월 20일자) 게재 예정>



한편 이번 국제 심포지엄을 공동으로 주최한 식약청과 화장품협회는 ▲ 화장품 산업의 국가 전략산업화 육성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수출증진을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정책이 요구된다는 점 ▲ EU 측과 미국 등에서 국내 기능성화장품 제도를 국제통상 문제화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 ▲ 처음 시행되는 이 기능성화장품 제도에 대해 다국적 화장품 기업들이 부정적인 시각의 불식 노력 필요 ▲ 현재의 기능성화장품 심사 의뢰가 폭주와 향후 새로운 기능성화장품 원료 개발에 따른 심사 의뢰 증가 대비책 마련 ▲ 국내 중소업체를 배려하는 정책 마련과 합리적인 심사기준으로의 개정이 요구된다는 점 등의 현안이 이번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된 배경이라고 밝혔다.





기사입력일 : 200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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