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네즈 전속모델 이나영 인터뷰
라네즈 전속모델 이나영 인터뷰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2000.01.1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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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다가오는 ‘妙한 여인’

새 천년 테크노 이미지와 함께 정상 노크



밀레니엄, 싱그러움, 순수, 생기 발랄, 신선함, 높이뛰기, 빠져들것만 같은 눈, 묘한 느낌을 연상케 하는 연기자 이나영. 그녀에게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을 것 같다. 연기자로, 태평양 라네즈 전속모델로 맹활약을 떨치면서 스타덤에 오른 이나영은 밀레니엄 미인이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게 느껴진다. 바로 전날까지 드라마 `마법의 성` 마지막 녹화를 마치고 바쁜 스케줄 일정으로 피곤한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인터뷰 내내 연신 웃음을 잃지

않는 그녀는 역시 프로였다. 활동하기 편안 차림으로 나타난 이나영의 연예인같지 않은 모습에서 포근함과 편안함마저 느껴졌다.



연기를 시작한지도 어느덧 2년이 흘러 이제 제법 자신의 변화된 모습에 익숙해질 때도 됐지만 아직까지 여리고 순수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는 이나영은 자신이 연예인이라는 것이 가끔씩은 어색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고 말한다. 새 천년을 이끌고 나가는 신세대 주자 가운데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이나영. 그녀에게는 과연 특별한 무엇이 있는 걸까? 그녀를 만나 새 천년의 감회를 들어봤다.



“화장은 이미지 연출의 마술사 같아요

아직은 낯설지만 변신의 한해 됐으면”



- 우선 본지에서 밀레니엄 시대를 맞아 화장품 광고계를 이끌어갈 차세대를 주자로 이나영씨를 선정했습니다. 이에 대한 소감은 어떤지 궁굼하군요.

이나영(이하 이) : (쑥스러워하며) 장업신보에 우선 감사드립니다. 새 천년에 대해 거는 기대가 큰 만큼 저에게 거는 기대 또한 크기 때문에 이런 자리가 마련된 것 같아요. 새로운 모습으로 발전하라는 소리로 듣고 항상 낮은 가운데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라네즈 이미지에 맞는 모델로 한발자욱씩 다가 서도록 할께요



- 현재 라네즈 전속 모델로 활약하고 있는데 화장품모델로써 이나영씨가 독자들에게 어필하는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 : (웃음) 사실 전 라네즈 모델이 되기 전까지는 화장품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었어요. 그래서 솔직히 화장품 모델 섭외가 들어 왔을 때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저를 라네즈의 이미지로 연출해 주신 감독님과 스탭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해요.(잠시 생각을 한 뒤) 그리고 라네즈의 이미지를 잘 표현해서가 아닐까요? 제가 접해 본 라네즈는 내추럴, 사이버 등 많은 변화와 색다른 연출을 추구하는 것 같아요. 라네즈의 모던하고 현대적인 이미지를 감독님이 제가 맞게 연출해 줬고 그것이 적절하게 맞아 떨어졌던 것 같

아요.



- 연기자와 화장품 모델 중 어떤 직업에 더욱 매력을 느끼십니까?

이 : (잠시 생각을 한 뒤)연기와 모델 두가지 직업이 모두 힘이 든 작업이지만 CF는 감독님이 저를 만들어주는 것이고 연기는 제가 만들어 나가는 일이기 때문에 연기가 솔직히 더 힘들어요. 연기는 아직도 부족하고 미흡한 점이 많아요. 특히 섬세한 면이 많이 부족하죠.

그러나 제가 연기에 더욱 매력을 느끼는 것은 아직 해야될 일들이 많기 때문일꺼예요.



- 이나영씨가 즐겨하는 나만의 화장법을 독자들에게 공개해 주시지요.

이: 저는 내추럴한 화장을 좋아해요. 한 듯 안한 듯한 자연스러움을 줄 수 있을 정도로만 해요. 눈을 강하게 표현하고 입술에 라인을 그리는 정석적인 메이크업은 되도록 안해요. 그러나 가끔씩 변화를 주고 싶을 때는 와인색 눈썹을 하기도 한답니다. 그러나 거의 모든 메이크업을 메이크업 아티스트에게 맡겨 저에게 어울리는 이미지를 연출하게 해요.



- 대부분의 독자들이 이나영씨의 피부관리법과 좋아하는 헤어스타일, 몸매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궁굼해 할 것 같은데요.

이 : 특별하게 피부관리는 안하지만 클렌징에 신경을 많이 써요. 그리고 자주 씻는 것, 그 정도예요. 즐겨하는 헤어스타일은 손질하기 편한 긴 생머리지요. 그러나 정말 긴 머리를 하는 이유는 쵤영 중에 색다른 변신이 가능하기 때문이예요. 몸매관리는 해야 됨에도 불구하고 못하고 있는 실정이랍니다. 아무래도 운동이 최고가 아닐까요?



- 마지막으로 2000년에 바라는 희망과 포부에 대해서 한 말씀부탁드립니다.

이 : 우선 연기자로서 바라는 것이 있다면 ‘연기를 정말 잘 하는 연자`라는 평가를 받고 싶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드라마 ‘국희`의 주인공처럼 강하고 억센 연기나 영화 ‘내마음의 풍금`에서 처럼 자연스러운 스타일의 순수한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올해는 과감한 변신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화장품모델로서는 지금 제가 하고 있는 라네즈에 맞는 이미지 연출과 색다른 모습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가겠습니다.



꾸민 듯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가진 이나영, 자기 모습 그대로를 보이기를 원하는 솔직 담백한 이나영, 그래서 더욱 묘한 매력이 느껴지는 이나영에게는 정말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었다. 환한 웃음을 짓는 그녀의 미소만큼 올한해 성숙한 연기와 화장품 모델로

의 면모를 맘껏 발휘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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