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엘리트모델 정다은
슈퍼엘리트모델 정다은
  • 김진일 jin4390@hanmail.net/
  • 승인 2000.02.03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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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화장품 모델, 가슴 설레며 준비”

‘선이 고운 모델’ 강점 살려 방송활동도 계획







지적인 이미지, 편안한 인상으로 다가온 정다은(20)씨는 밝은 웃음이 돋보였다. 20세기를 마감하는 ‘99한국슈퍼엘리트모델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고 현재 패션모델로 두드러진 활약을 하고 있는 그녀는 여유있고 성숙한 모습으로 외적인 아름다움을 더했다. 국내 모델양성의 산실인 모델센터 소속으로 지난 97년 4월, SFAA(Seoul Fashion Artist Association)에 첫 선을 보인 후 깔끔한 마스크로 다양한 이미지 적응이 가능한 떠오르는 새천년 패션모델로 본지에 선정됐다.



▲ 본지의 밀레니엄 인터뷰 대상자로 선정됐는데 이에 대한 소감과 요즘 근황은?

생각도 못했는데 너무 기뻐요. 다른 모델들도 많은데…. 더욱 열심히 하라는 뜻이겠죠? 얼마 전까지 대학진학을 위해 학업에 열중했어요. 공부에 대한 욕심이 많거든요. 그래도 패션모델로 활동은 계속 해 왔어요.



▲ 본인이 생각하는 이미지나 느낌에 대해 말한다면?

선이 곱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여러 이미지로 다양하게 변화할 수 있다는 점도 있고요. 하지만 아직 부족하 점이 많아요.



▲ 화장품 모델로 활동할 계획이라던데?

모회사의 화장품 광고를 준비하고 있어요. 가장 어려운 광고가 화장품 같아요. 기초적인 베이스가 중요하니까요. 그래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요.



▲ 모델이 꿈이었는지, 모델을 하게 된 계기가 있는지?

어렸을 적에는 스튜디어스가 꿈이었어요. 비행기를 타고 세계 여러나라를 다닐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죠. 얼마후 제 키가 초과해 그 꿈을 이룰 수 없음을 알게 됐죠. 고등학교 1학년때 우연히 잡지를 보다가 ‘모델센터’를 접하게 됐어요. 언니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등록 후 교육을 받았구요.”



▲ 패션모델로서 꼭 필요한 자질이 있다면?

요즘은 외모보다 자기만의 개성이 필요해요. 의상이나 메이크업 등의 필수요인을 제외하고도 대인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모델로 활동하다 보면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거든요. 저의 가장 큰 재산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 모델 지원자에게 한마디, 모델센터 같은 전문적인 교육과정이 필요한지?

전문적인 교육기관을 통하지 않고도 가능할 수 있지만 워킹, 연기, 메이크업, 헤어,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봐요. 무엇보다 본인이 모델에 대해 의지와 욕심을 가진다면 가능하다고 봐요.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자질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특별한 취미생활은?

슈퍼엘리트모델선발대회 1차 예선에서 다른 후보들은 연기, 춤 등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마음껏 보여줬는데 막상 저는 ‘특기가 없다’고 대답하곤 나왔어요. 물론 그런 것들도 필요하겠지만 모델로서 기본에 충실했어요. 지금은 연기도 배우고 있지만요. 대부분의 모델들이 그렇듯이 수공예를 좋아해요. 어렸을 적에는 바느질을 자주 하곤 했어요. 시간이 날때마다 패션관련 잡지를 읽고요. 많은 도움이 되거든요. 개인적으로 정치소설도 자주 읽는 편이랍니다.



▲ 방송활동 계획을 포함해 앞으로의 계획은?

3월중에 오락프로에 나갈 계획이예요. 물론 패션모델로 계속 활동도 하고요. 부족하지만 연기자의 기회가 닿는다면 꼭 해보고 싶어요. 무대에 서는 것만큼 대사나 몸짓이 많이 힘들더라구요. 패션모델로 국내 좋은 무대에는 언제든지 오를 생각이고 해외활동도 기대하고 있어요.



패션모델로서의 자신의 모습에 가장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그녀의 모습에서 내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진정한 모델로서의 자질을 엿볼 수 있었다. 미의 축제를 통해 선발된 국내 최고의 모델인 만큼 화장품을 비롯해 패션, 방송 등 관련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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