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화현장교육에 새롭게 도전”
“전문화현장교육에 새롭게 도전”
  • 최혜정 schoi81@hanmail.net
  • 승인 2000.08.17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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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화현장교육에 새롭게 도전”



미용과 출신 교수1호

제주한라대

피부미용과 차명호 교수









지난 1991년 강원도 영동에 영동전문대 피부미용과가 개설된 이후 10년만에 이 과를 졸업하고 정식코스를 밟아 피부미용과 교수가 돼서 돌아온 제1호 교수가 탄생했다.

올초 제주한라대학 피부미용과 전임교수로 발령을 받은 차명호(33) 교수가 그 주인공. 스포츠와 건축 등 미용과는 전혀 관련이 없어보이는 직종에서 근무하다가 스물다섯의 나이에 피부미용과에 입학, 미국에서 분장을 공부하고 방송통신대학에서 학부과정을 밟고 석사과정을 마치고 올해 학교로 돌아왔다.



“미용과를 졸업하고 다시 학교에 돌아와 강의를 하게 된 것에 대해 많은 책임감을 느낍니다. 미용과에 입학한 목적, 그래서 학생들이 원하는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현장을 충분히 경험하면서 가르치는 사람으로서의 자질을 갖추고 학생들을 많이 이해하는 교수가 되고 싶습니다."

차 교수는 약 8년간의 기간을 회상하면서 현재 교수가 되기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차근차근 계단을 밟듯이 단계를 거치고 현장의 경험을 고루 갖춰 가르치는 일을 하기를 경고한다.



현재 많은 교수들의 노력으로 전공심화학습이나 개별 스터디, 실습 등 환경이 좋아지고 있지만 커리큘럼의 개선 등을 통해 보다 전문화된 교육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도 덧붙였다.



“미용과가 개설된 지 10년이 되어가지만 지금이 미용계가 더욱 발전하기 위한 과도기라고 생각합니다. 미용과 출신이 교수가 되기 위해 어려움을 겪는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라고 개인적으로는 특수분장의 하나인 프로스테틱(prosthetic)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미용과에 들어와 인생의 전환기를 맞았다는 차 교수는 이 과에서 만난 부인을 메이크업 분야의 동반자로 함께 길을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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