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점 수익 모델 제시할 것”
“전문점 수익 모델 제시할 것”
  • 박지향 jhpark1219@hanmail.net
  • 승인 2000.08.1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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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점 수익 모델 제시할 것”

재고정리·대리점 축소 등 ‘질 높은 영업’추구



한불화장품 신임 시판사업본부장 박철현 이사



“올 하반기 시판사업부의 최대 목표는 첫째 부진재고 정리다. 회사 창립이래 11년간 누적돼 온 재고를 올 연말까지 전량 회수하겠다. 이미 지난해부터 단계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재고 회수는 올 하반기에 1차적으로 마무리지을 것이다. 두 번째는 구좌(대리점)도 조정하겠다. 우리와 동고동락할 수 있는 대리점을 축으로 삼되, 우리가 제품을 통제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대리점 수를 축소하겠다. 끝으로 유통관련 부분에서 외형위주의 영업을 탈피하고 실제 판매금액만으로 회사를 운영해 나감으로써 시판사업부의 정상화방안을 마련하겠다.”



지난 7월 1일자로 한불화장품 시판영업본부장에 취임한 박철현(46) 이사의 취임일성은 한마디로 정직하며 느긋하다. 최근 매출이 급감하고 있는 시판시장의 대부분의 제조업체들이 자신들의 약세가 노출되는 것을 꺼려함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영업현황과 이를 해결할 구체적인 방안을 솔직히 밝히고 있다.



실제로 한불화장품은 시판사업부에 대해 월 30억원이 최대 통제 가능한 매출이라고 분석하고 현재 1백여개에 이르는 대리점수도 30여개 정도 줄여 나갈 예정이며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이미 50억원 이상이 투자된 재고회수에도 지속적인 자금투입과 유통다각화를 통한 재고소진을 이룸으로써 시장의 이해를 얻고 신뢰를 회복해나간다는 게 그의 계획이다.



이러한 영업 수익 모델 제시는 “올 4/4분기 이후부터는 그 효과를 발휘해 시판사업부의 수익 모델을 실현해 낼 것”이라는 그는 올 상반기에 도입된 베이스 메이크업 브랜드 바탕과 포인트 메이크업 브랜드 이윰, 그리고 9월 이후 신규 도입될 스킨케어 전문 브랜드 ‘퍼스킨’이 3대 축을 이룬 안정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함으로써 브랜드별 운영전략의 극대화를 이룰 것이라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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