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40주 맞은 쥬리아와 노성호 사장
창사 40주 맞은 쥬리아와 노성호 사장
  • 허강우
  • 승인 1996.02.01 1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로 창사 40주년을 맞는 쥬리아는 년초부터 마케팅 활성화와 내실영업을 추구하기 위한 조직기반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최고사령탑인 노성호사장이 4년째에 접어들고있는 올해는 새로운 도약의 해로서 뚜렷한 족적을 남겨야 한다는 분위 기가 역력하다.



" 최근 장업계를 보면 무엇보다 앞날을 내다보는 장기적인 경영의 안목이 미흡하다는 점을 느낍니다. 가격할인 문제만을 놓고 보아도 이를 지적할 수 있는데 화장품시장이 개방된 시점에서 품질력만이 경쟁요소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기업은 최상의 제품을 개발, 공급함으로써 새로운 고객창출에 나서야 하는것이지요"



노성호 사장은 업계 최대의 난제인 가격할인에 대해 이같은 견해를 밝히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기업의 경쟁력을 갖추어 나가야할 시기임을 강조했다. 최고 사령탑에 취임한 후 많은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던 노사장이 안정적인 성장을 거듭했던 것은 그만의 뚜렷한 경영철학이 있었기 때문.



그는 매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이론보다는 실천을 중시함으로써 발로뛰는 경영인 상을 제시하고 있다. 방만한 조직체계를 과감히 수술하고 인력 효율화를 성공적으로 이루어낸 점이나 물류체계를 개선시키고 재고량을 2개월분으로 감소시킨 것이 그 사례중의 하나. 특히 악화됐던 재무구조를 개선한 점도 주목받고있다.



이같은 변화는 차별화된 제품개발을 위한 연구지원과 현장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구사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노사장은 취임후 신제품 개발을 위해 연구인력을 2배로 보강했으며 종전 방만했던 제품전략을 1개 제품에 집중시키는 브랜드 일점주의 마케팅전략을 구사했다.



『국내시장에서는 철저한 현장중심의 영업으로 이미지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며 새로운 시장개척을 위해 중국시장에 대한 판촉을 집중시킬 것입니다. 특히 상반기중에 수세미 상위 제품과 차세대 투웨이케익 브랜드를 발매해 제품 차별화를 이룰 예정입니다』



지난해 9백억원의 매출로 안정성장을 지향하며 2천년대 최고의 화장품회사로 일신우일신(日新又曰新)울 꾀하고 있는 쥬리아의 희보가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