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장예술인협회 내분 표면화
분장예술인협회 내분 표면화
  • 김선영 sykim@jangup.com
  • 승인 2003.04.10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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申회장-姜전회장간 갈등 심화…각종 소문 잇따라

협회 "음해성 루머 좌시 않을것"…姜 "총회통해 진실은 밝혀질 것"



(사)한국분장예술인협회가 지난 9일 `강대영 전 회장 겸 고문에 대한 기자회견`을 개최해 성명서를 발표, 양측의 갈등이 표면화 됨에 따라 사실상 신회장과 강 전회장과의 갈등이 심화될 전망이다.



분장예술인협회는 성명을 통해 "▲ 강대영 씨는 협회와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권익에 반하는 행동에 대해 즉각적으로 중지 해 줄 것 ▲ 전 회원 및 공신력 있는 언론사에 사과문을 발표할 것 ▲ 이를 시행치 않을 경우 모든 방법을 동원해 끝까지 진실을 밝혀 본 협회와 관련자들에게 응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최근 ▲ 신단주 회장의 협회 자금 개인 유용 ▲ 협회 임원 독단적 사퇴와 임의적인 이사 선임 ▲ 강대영 고문을 주축으로 한 새로운 협회의 창립 등 각종 소문들에 시달려 왔다.



이와 관련해 협회는 강 전 회장이 지난 2월 25일과 27일 각각 협회 고문직과 정회원 직을 사퇴함에 따라 이같은 소문의 진원지로 강 전회장을 지목하고 특히 (주)아름다운사람들이 돌연 민간자격시험을 협회측에서 더 이상 치루지 않겠다는 통보로 사실상 탈퇴를 선언한 것이 강 회장을 주축으로 한 새로운 협회 창립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장예술인협회의 신 회장은 또 "강대영 전 회장이 협회 인수인계와 관련해 몇가지 건들을 명확히 해결하고 있지 않다며 ▲ 협회가 이전에 헤어시스와 공동명의로 사용했던 신사동 사무실과 관련, 부가세의 환급분 중 협회 분을 협회에 되돌려 줄 것 ▲ 신사동 협회 사무실 사용 당시 주차료 문제를 해결해 줄 것 ▲ 2002년 3월 27일 지출된 1백6십만원의 사용 경위와 당시 이사회 사후 보고 여부에 대한 경위를 설명해 줄 것을 요구했다. 협회는 이러한 내용의 내용증명을 2월부터 최근 까지 수차례에 걸쳐 전달했으나 단 한차례도 서면으로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강대영 고문측은 "본인이 회장으로 재직할 당시 신 회장도 부회장직을 맡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에와서 여러가지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는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 며 "신 회장이 행사를 활발히 개최하지 않아 결국 협회 회원들의 분열이 초래되자 이에 대한 책임을 본인에게 전가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협회측에서 전달한 내용증명과 관련해서는 "협회측에서 발송되고 있는 음해성 내용증명에 대해 상당한 유감을 표하며 이에 대한 입장도 분명히 표명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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