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유망업종 1위는 미용실"
"창업 유망업종 1위는 미용실"
  • 이원식 wslee@jangup.com
  • 승인 2003.09.04 0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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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 조사…피부관리실은 PC방이어 4위 올라



미용실이 예비창업자들에게 여전히 큰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경기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서도 하반기 유망업종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중소기업청이 지난 7월 전국 60곳 소상공인지원센터의 상담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용실은 30명의 상담사가 인기업종으로 지목, 서비스업에서 PC방에 이어 상반기 인기업종 2위를 기록했다. 또 피부관리실은 18명이 유망업종으로 꼽아 4위를 차지했다.



중기청에 따르면 상반기 창업시장을 주도했던 트렌드로는 건강, 교육, 환경이 손꼽혔고 건강에 대한 관심증대와 자녀교육 열기, 능력개발에 대한 관심을 잘 반영하고 있다. 이외에 인터넷 문화와 레저·여가활용의 추구도 주요 경향으로 나타났다.



미용실은 하반기 유망업종 베스트 아이템에서도 총 23명의 상담사가 유망업종으로 꼽아 서비스업 분야에서 학원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13명이 추천한 피부관리실은 7위를 차지했다.



미용실 창업 열기가 이처럼 높은 이유로는 미용실 프랜차이즈의 활성화와 업체들의 공격적 마케팅에 따라 예비창업자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진 것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미용기술을 지닌 여성들이 타 아이템보다 창업하기가 용이하다 점,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건강과 미용에 대한 관심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것도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중앙 소상공인지원센터의 조금지 운영위원은 "공식적인 통계자료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올 상반기까지 중앙센터에 신청한 지원자금 자료를 분석한 결과 미용실을 추천 받은 경우가 PC방 추천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하반기 창업시장을 주도할 트렌드로는 건강, 레저, 여가활용 등이 예상됐으며 특히 주 5일 근무제로 인한 레저문화와 여가를 활용하려는 욕구, 저가격 선호, 절약마인드 등이 확산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미용실의 경우 건강과 미용에 대한 관심이 레저욕구와 맞물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말에 새롭게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마케팅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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