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점 유통 `기회찾기` 활발
전문점 유통 `기회찾기` 활발
  • 전미영 myjun@jangup.com
  • 승인 2003.10.08 0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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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수입업체 신규진입 증가세…브랜드로 크게 늘어
어느때 보다 시판시장이 위축됐음에도 불구하고 올 하반기에는 신규 업체들이 늘고 있는가 하면 영업형태의 변화를 시도해 판매활성화를 꾀하려는 시판 수입업체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특히 이들 업체들이 유통다변화에 따라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는 전문점 유통으로 판매경로를 교체·확대, 혹은 신규 진출을 꾀하는 이유는 타 유통경로에 비해 아직까지는 점유율이 가장 높고,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가장 큰 이유.



또한 영업·마케팅의 차별화를 통해 집중적으로 틈새시장을 개발하고 공략해 좀더 대중적인 브랜드로 육성함으로써 소비자층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기본정책과 함께 어려운 때일수록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전문점-대리점-본사`가 공존공생하는 전략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판단, 그에 따른 영어영업전략 수입에 업계관계자들이 뜻을 모으고 있는 것.



최근들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영진노에비아는 지속적인 신제품 도입과 함께 전년대비 광고·홍보비를 3배이상 대폭 강화하는 한편 최근 노에비아의 2개 `부서`를 4개 `과`로 개편, 대대적인 사원확충을 통해 현장중심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팀별 책임제 도입하는 등 기업 내부역량과 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두고, 이를 통해 대리점과 전문점에 대한 지원확대는 물론 신뢰관계를 돈톡히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방브랜드 `설기정`을 선보이며 전문점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고세코리아는 이번 제품의 출시와 함께 본사 정책을 이해하고 공유하는 전문점만을 선별, 직거래 영업형태로 전문점과의 동반자적인 관계를 강화시켜나가는 데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아이피씨통상 또한 지난해 11월에 도입한 바이 앤 소울의 성공적인 시장진입과 함께 유통망을 확산, 브랜드이미지와 시장성 등 여러까지 테스팅을 통해 직거래 체제의 전문점 유통을 대리점 체제로 전환하고 판매활성화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기존 수입브랜드의 활발한 시장공략과 맞물려 최근에는 신규 브랜드들의 시장진입도 활발하다.



본지가 집계한 신규 주요 수입브랜드는 케파코리아통상의 오리리·한국로얄에펨(주)의 로얄에펨·MCI의 울리브라이터 스킨케어 시스템·사사비안화장품의 사바비안·나유타코리아 벨디마·(주)에스에프 바이오 테크놀로지의 SF-[I]·폴세의 아반드케이·코네스의 조에 블레스코·코난상사의 쿨&쿨 등.



이들 업체들은 대부분 거점영업과 직영체체 영업 등 전문점 밀착관리와 제품력을 통해 소비자들의 재구매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격대 역시 이전의 초고가의 수입브랜드와는 달리 중고가대로 하향조정하는 한편 일부 브랜드는 팩 전용, 색조 전용, 맞춤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구성보다는 특화제품에 집중적인 마케팅을 활동을 통해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Y사의 한 마케팅 이사는 "이렇게 어려울 때일수록 늘어나는 수입업체들간의 제살깍기 경쟁이 극심해질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업체간의 소모적인 경쟁보다는 전문점가를 소비자들이 적극 찾을 수 있도록 제품력 강화, 소비자서비스 강화 등 다양하고 참신한 마케팅력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서로가 공존·공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과 협력을 통해 전문점 시장의 활성화를 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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