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브랜드 `가을잔치`
백화점 브랜드 `가을잔치`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3.08.27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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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까지 70여품목 잇딴 출시…신제품 경쟁 돌입
스킨케어·베이스메이크업·마스카라가 주류 가을 성수기를 겨냥해 백화점에 입점한 브랜드들의 신제품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8월 이후 오는 11월까지 출시될 제품은 줄잡아 70여개 이상으로 지속적으로 고급화를 추구하고 있는 백화점 내에서의 브랜드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가을·겨울을 겨냥한 메이크업 트렌드 컬러를 기본으로 기능성이 배가된 스킨케어 제품류와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류, 그리고 눈가 쪽에 제품의 초점이 맞춰진 아이제품과 마스카라 제품이 가장 많은 출시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밤 전용과 아침에 눈뜨자마자 피부를 깨우는 등의 컨셉으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제품들과 아시아 여성의 피부상태에 맞춰 개발한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면서 국내 시장에 대한 집중적인 관심이 이번 시즌 또한번 기대되고 있다.



태평양의 경우 노화지연 라인인 헤라의 `에이지 어웨이 라인`을 태평양의 스킨케어 기술력과 우아한 패키지로 결합해 제품 선택의 새로운 기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엘씨에이한국유한회사의 에스티로더 역시 `아이디얼리스트 마이크로-D`라인에 주력, 피지와 각질케어, 모공정화 기능의 히팅 필링제 기능의 기초제품을 중심으로 밤 전용 나이트 크림인 `화이트라이트 EX 브라이트닝 나이트 크림`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LVMH코스메틱의 크리스챤디올은 이번 시즌 바이올렛 색상의 메이크업 트렌드를 중심으로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보습 전문 스킨케어 `에너지 무브`를 아시아 여성을 위해 새롭게 출시했다. 겔랑도 이시마 석세스 라인에 눈가 전용 기능성 화장품인 `이시마 석세스 아이테크`를 내놓고 라인 자체를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한국P&G의 SKⅡ는 `페이셜 리프트 이멀젼` 등 베이직 라인을 강화할 계획이며 아베다코리아의 고농축 세럼 `아베다 토르말린 차지드 래디언스 플로이드`, 라프레리의 `쎌루라 래디언스 크림`, 그리고 클라란스의 `멀티 액티브 에센스` 라인도 가을 시장을 겨냥해 새롭게 선보인 전문 제품들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이번 시즌 두드러진 현상 가운데 하나는 립 메이크업 보다는 눈가 쪽 메이크업에 무게중심을 두고 가을·겨울 주력 메이크업 색상의 판매와 함께 마스카라를 역매품으로 출시하고 있다.



로레알코리아의 랑콤은 다양한 색상으로 구성된, 물로도 잘 지워지는 타입의 마스카라 `마지씰`을 내놓고 집중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으며 태평양의 헤라도 유선형 브러시로 컬링력을 높인 헤라 마스카라 리치 컬링을 집중 노출시키고 있다.



시세이도는 컬링력과 두껍고 밀도있는 눈썹을 원하는 여성들의 니즈를 반영한 `어드밴스드 볼륨 마스카라`와 길이에 초점을 맞춘 `엑스트라 렝스 마스카라`를 선보였다. 시슬리코리아의 시슬리는 쉽고 빠른 화장을 위한 `휘또 마스카라 울트라 화씰` 3개 색상을 출시했다.



이와함께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의 신발매도 줄을 이어 샤넬유한회사의 샤넬 `르 뗑`라인은 스킨케어 개념을 도입한 메이크업 베이스와 립글로스 형태의 무스타입 컨실러, 수분함량이 높은 파운데이션 등 질감과 제형이 다양화되고 있다.



한편 올 상반기 TNS 조사결과 백화점 내 메이크업 베이스 제품의 판매가 전년 동기대비 구매량과 구매금액에서 각각 48.9%와 64.1%의 신장을 보인 것과 관련해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류에서는 더욱 다양한 질감과 기능의 제품이 소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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