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헌 참존기술연구원장
김종헌 참존기술연구원장
  • 박지향 jhpark@jangup.com
  • 승인 2004.02.11 0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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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 발돋움 위한 참존의 심장"
"화장품은 물론 마케팅 산업입니다. 그러나 마케팅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화장품에 `기술`이란 큰 이름이지만, 화장품의 꿈도 결국은 과학적 접근을 토대로 실현해야만 한다고 믿습니다.



그러한 확고한 목표와 의지가 반영된 것이 바로 참존기술원의 설립이며, 참존은 이를 또 하나의 발판으로 삼아 21세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창립 20주년을 맞는 올해, 21세기 무한경쟁 시대에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는 (주)참존(대표이사 회장 김광석)이 지난 1월 1일부로 신설한 참존기술연구원의 초대 원장인 김종헌 부사장(56·제약학 박사).



그는 취임 인터뷰에서 `기능성화장품의 고시원료에만 의존해 `카피 제품만 양산하는 현 산업 구조`에서 과감히 탈피해 정직한 연구원들의 자존심을 살릴 수 있도록 `사기(士氣) 진작`과 나아가 원료싸움으로 비화되고 있는 지금의 현실에서 살아남기 위해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당면과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며 참존기술원 설립에 의미를 부여했다.



"평균 10년 이상 근속한 26명의 우리 연구원들은 자율과 팀웍이 조화를 이룬 참존의 연구 분위기를 잘 알고 있습니다.



R&D 부문에 예산을 딱히 설정하지 않는 이유를 물으셨는데, 그것은 필요한 연구 기자재 확보와 매입에 최우선권을 부여하는 기업 문화가 반영됐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투자가치대비 효용성이 높은 만큼 참존은 연구비 지원에 상한선이 없다는 뜻입니다.



이같은 기업문화를 십분 활용하겠습니다. 기초화장품 과학의 진일보를 위해서는 인공피부 테스트 등을 통한 화장품 유효성 테스트와 데이터 확보는 물론, 현 기능성화장품이 가진 법적인 모순과 한계에 묶이지 않도록 소재개발 연구에 전력투구하는 진정한 화장품연구소를 만들어야 합니다. 기업내 연구소는 궁극적으로 해당 기업의 이윤창출을 이뤄야 하기에 그만큼 실질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를 갖추고 결실있는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초화장품의 외길을 고집하며, 화장품 과학의 선진화를 꾀하고자 하는 참존기술원은 아직 그 규모는 작지만 경쟁력있는 원료 국산화와 신물질·신소재 개발이야말로 향후 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최우선 요건이 되리란 것을 확신한다.



지난해말까지 참존(주)은 화장품 크림 조성물 CRD-1과 유근피 추출물, 알부틴 안정화 기법 등 8가지를 특허출원·등록했다.



이미 국내는 물론 일본과 중국, 유럽, 미국 등에 특허 출원과 등록을 마친 `항암활성을 가지는 파이토스핑고신 유도체` 등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참존기술원의 자랑거리이기도 하다.



"특허를 많이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업이윤 창출을 도모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술확보를 통해 작지만 내실있는 기술원을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김원장. 그는 올해 참존이 목표한 7백억원대 매출 돌파를 위해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시 강조했다.



원주에 소재한 참존기술원은 2300㎡의 부지에 화장품연구소(舊 중앙연구소)와 응용연구소, 생물소재연구소 등 3개 연구소를 산하에 두고 향후 국내 기초화장품 원료 부문의 선두 주자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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