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발업계, 영업망 재정비 `한창`
두발업계, 영업망 재정비 `한창`
  • 이원식 wslee@jangup.com
  • 승인 2004.03.24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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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일변도 벗고 전문대리점 구축 역점…전략 재수정도
웰라·일진·아모스·골드웰·사랑새 등 중심

장기 불황을 돌파하려는 두발업체들이 최근 영업망 재정비와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섰다.



지난해말 각 대리점주들과 세미나 등을 열며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 같은 변화는 올해 초까지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조직정비가 진행중이며 최근 들어서는 신제품 출시와 제품 리뉴얼 등으로 브랜드파워 작업으로 연결되고 있다.



각 두발업체들은 기존 미용재료상 등을 통한 영업망의 무분별한 확대전략을 탈피하고 유통질서와 가격체계를 지키는 전문대리점 체제로의 변화를 서두르고 있다. 특히 자사 제품에 대한 유통질서를 지켜줄 수 있는 우수전문점 선별을 위해 영업지원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웰라코리아는 현재 내부적으로 컨슈머 파트의 영업조직을 개편했으며 추후 프로페셔널 파트도 본격적인 정비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한국P&G와의 인수합병 후 조직변화의 폭에 있어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진코스메틱은 전문 대리점 체제 구축에 초점을 맞춰 영업조직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해 중국 북경에서 대리점주 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최근 성실 납세 업체로 선정된 아모스프로페셔널은 제품 디자인과 마케팅 정책은 회사에서 전개하고 연구개발과 생산은 아웃소싱으로 맡겨 경쟁력 강화의 효율성을 추구하고 있다.



골드웰(포쉬에 헤어코스메틱스)의 경우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은 직영체제로 관리하고 지방 지역은 총판이나 대리점 체제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살롱의 고수익 창출을 위해 출시한 비브캡 인텐시브 세럼의 판매확대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사랑새화장품은 제품차별화와 영업마케팅 확대로 전국 1백50여곳의 대리점 체제를 더욱 강화시킬 계획이다. 지난해 중국에서 스킨케어 해외대리점 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국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도 올 초 사업부를 새롭게 조정한 후 해외시장을 공략중인 그리에이트, 살롱경영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최근 도입한 폴미첼코리아, 살롱의 고급화를 위해 웰빙제품을 출시한 다카라벨몬트 등도 마케팅 강화에 초점을 맞춰 시장확대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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