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생물의약품 연구개발 생명공학 벤처회사 케어젠(대표이사 정용지)은 자사가 개발, 생산하는 인체유용단백질 9종이 최근 미국 CTFA(미국화장품협회)에서 화장품원료로 공식승인 받아 국제적 화장품원료로 사용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바이오벤처회사가 생명공학기술을 응용해 자체적으로 개발 생산한 물질이 미국 CTFA(미국화장품협회) 공식원료집에 한꺼번에 9종이나 등록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CTFA에 공식등록된 국내 바이오벤처 케어젠의 인체유용 단백질은 인체 내에 존재하는 사이토카인 및 성장인자(Cytokines and Growth factors) 총 9종의 단백질 원료이다.



승인 받은 사이토카인 및 성장인자들은 표피성장인자(Epidermal Growth Factor; EGF), 인슐린유사성장인자(Insulin-like Growth Factor-1; IGF-1), 섬유아세포성장인자(basic Fibroblast Growth Factor; bFGF), 티오레독신(Thioredoxin; TRX) 외 4품목, 그리고 쿠퍼트리펩타이드(Copper Tripeptide-1)를 포함한 9가지의 생체 내 발현 단백질들이다.



이중에서 특히, 표피성장인자(EGF)는 현재 국제시가로 1g당 20만달러에 달하는 물질로, 상처치유 의약품과 주름개선 화장품, 당뇨성 족부궤양과 위궤양 치료 등에 이용되고 있다.



㈜케어젠은 현재 화장품 ‘미샤’를 생산하는 ㈜에이블C&C와 ㈜한국화장품 등 국내 주요화장품회사에 자사의 표피생성인자(EGF)를 기능성화장품 원료로 공급하고 있는데 앞으로 대량 생산체제를 갖춰 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케어젠은 2004년 1월 대만 프릿社(PRIT社)와 7년간 1천만불의 사이토카인 및 성장인자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고, 이번달 16일에는 미국 헬스사이언스그룹(Health Science Group)社와 3년간 310만불 수출계약을 맺어 현재 이미 활발한 해외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케어젠의 정용지 대표는 “최근 웰빙 열풍을 타고 화장품과 의약품이 결합된 코스메디컬 제품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 사이토카인 및 성장인자들은 현재 유럽, 미국 등지에서 피부재생, 주름개선, 여드름, 아토피, 건선, 탈모방지 등 다양한 코스메디컬 제품의 원료로 쓰이고 있으며, 점점 그 사용이 확대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케어젠은 올해 안에 미국에 자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며, R&D부분을 끊임없이 강화해 세계 기능성 화장품 원료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www.careg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