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 미용인 서로 독자영역 인정해야`
`의사 - 미용인 서로 독자영역 인정해야`
  • 김혜진 hjkim@jangup.com
  • 승인 2001.10.0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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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무 시절 접한 피부미용 지식 현장접목

국내 남성 시데스코 1호 유민석 원장


"피부과를 전공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에스테틱에 관심이 많았으며 최근 피부과에서 에스테틱을 동시에 운영하는 경우도 많아 공부한 뜻밖의 결과를 가져온 것 같습니다"



국내 남성 시데스코 1호인 유민석 원장(압구정 이지함 피부과)은 군복무 시절인 지난 99년 우연히 피부미용학원을 찾았다가 피부미용을 접하게 됐으며 공부를 시작해 시데스코까지 따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유 원장은 "아직까지 국내에선 피부과 의사가 직접 피부미용을 배운다는 것 자체를 이상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피부미용을 직접 몸으로 접했기 때문에 혹시 피부미용을 알지 못해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며 피부미용을 했을때의 장점을 설명했다.



또 에스테틱에서 근무하는 피부미용사들과 피부미용에 관한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눌 수 있어 서로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으며 환자들과 효율적인 대화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근래 피부미용사들과 피부과 의사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서로가 각자의 직능을 인정하면서 피부미용시장을 키워야 할 것입니다."



유 원장은 직능단체가 대립하면 양쪽 모두에게 피해가 갈 것은 당연하기에 서로 협력하면서 각자의 직능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신의 영역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의 피부미용 방법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양쪽에게 많은 이익을 줄 것은 확실한 사실인데 그러한 공조가 이뤄지지 않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유 원장은 시간이 주어진다면 앞으로 피부미용에 관해 더 연구해보고 싶다는 의지도 보였다.





기사입력일 : 200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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