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미용그룹 TAYA 타야 테쯔야 회장
아시아 최대 미용그룹 TAYA 타야 테쯔야 회장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2.04.25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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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의 장기계획을 세워라 선진기법을 과감히 도입하라 그래야 미용실이 살아난다"


모든 사람에게 꿈과 희망을.



타야가 지난 81년 기업화를 표방하면서 내건 기업이념이다. 현재 그 기업이념은 하나의 성공 메시지가 됐고 디자이너, 스탭, 주주, 고객 모두 타야를 통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게 됐다.<본지 388호(3월 21일) 금주의 초점란 게재>



`미용실=기술`이라고 외치던 당시 일본에 `미용실에도 영업 개념이 필요하다`며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영업을 도입한 그가 국내 미용계에 던지는 메시지는 일단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라는 것이다.



"5년간의 계획을 먼저 세운다. 1년후 실행내용을 평가하고 또다시 5년 계획을 세운다. 이를 반복하면서 경영자가 없더라도 완벽하게 조직이 운영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소프트웨어도 독자적으로 만든다. 타야는 뷰티 타야 오리지널 시스템(BTOS)을 자체적으로 만들었고 매니지먼트 시스템과 교육시스템도 완성했다. 처음엔 기술자 집단이 모였지만 이제 타야는 개개인이 경영자인 경영자 집단이 됐다."



그리고 그가 강조하는 또하나의 메시지는 선진의 기법을 과감히 도입하라는 것. 90년대 슬로건을 `국제적인 차원으로 사고하고 행동하고 표현하라`고 내건 그는 이후 프랑스와 미국의 유명 브랜드를 도입, 교류를 통해 국제적인 미용실, 국제적인 미용사를 길러내기에 이르렀다.



아트팀과 컨테스트의 개최도 국제적인 미용실 만들기의 일환이었다. 결국 타야는 주식 투자자들이 타야의 주식을 사고 싶을 만큼의 가치를 만들어 놨다.



"아마도 미용실 원장들은 그럴 것이다. 직영점 몇 개 운영해도 살만하다고. 하지만 상장을 하고 기업으로 운영을 하다보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자본과 인재가 들어온다. 분명 힘드는 일이다. 주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일은. 하지만 개인 미용실의 가치를 높이는 일은 전체 미용산업의 발전을 위한 일이라는 것을 기억했으면 한다."



1억 2천이라는 일본 인구 대비 타야 고객 수는 1% 수준이라 아직 한국을 비롯한 외국에 프랜차이즈 계획은 없다고 밝히는 타야 회장의 2000년대 기업 슬로건은 `세계 최강의 미용그룹을 만들자`는 것이다. 최대가 아닌 최강을.





기사입력일 : 2002-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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