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모발이 가늘어지고 숱이 적어지면서 어떤 헤어스타일을 연출하더라도 볼륨감이 사라지기 마련이다. 흰머리가 두드러지면서 잦은 염색에 모발은 상하고 전형적인 퍼머넌트 웨이브 스타일로 유행과는 거리가 동떨어지기 쉽다. 이철헤어커커(원장 이철)는 이같은 중년 여성들의 헤어스타일 연출에 있어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스타일 제안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두피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유지할 수 있는 두피관리와 모발관리 시스템을 병행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중년 여성들은 층이 없는 원랭스 머리 스타일에 숱이 없어 볼륨을 약간 넣은 웨이브 퍼머에 앞머리를 세워서 넘기는 스타일을 즐겨한다. 이때는 자연스러운 갈색으로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이미지를 연출하고 커트는 레이어 스타일로 나이 들어 보이지 않도록 앞머리도 짧게 자른다. 옆머리는 바깥말음 형식으로 활동성을 부여해 줘도 좋다.



또 나이가 들수록 미용실을 이용하는 횟수가 줄어들면서 과감한 커트스타일은 회피하기 마련이다. 이럴수록 어중간한 머리를 짧게 커트하되 딱딱한 느낌이 나지 않도록 옆머리는 약간 내려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컬러는 흰머리 커버를 위해 전체적으로 어두운 갈색으로 컬러링하고 단조롭지 않도록 앞부분에 4가닥의 하이라이트를 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메이크업은 될 수 있는 한 깔끔하고 내추럴하게 한다. 우아한 이미지 연출을 원한다면 바이올렛 색상을 사용하고 더 젊은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립글로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사진·윤강희 기자

메이크업·이흥재/헤어·박보경(이철헤어커커 압구정점 T.02-542-2326) 모델·김영순 최외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