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대 미용산업 최고경영자 과정 제11기 졸업생들의 졸업작품발표회가 11월 14일 오후 3시 숙대 대강당에서 업계 관계자 등 5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이번 작품발표회는 여느 발표회와는 달리 모두 1백24명의 졸업생들이 27개조를 구성, 서로 다른 컨셉으로 예술적인 성향과 실무에 적용가능한 실용적인 스타일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클레오파트라의 변신이나 살아숨쉬는 선의 미, 오리엔탈 등은 과거 역사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연출했으며 플라워 파티나 야누스, 레게 환타지아 등은 현재 유행하는 스타일을 표현하고 있으며 미래를 향한 꿈과 희망은 꿈, 미래로의 꿈의 천사, 사슴, 뉴 판도라, 비상을 꿈꾸는 숙명의 날개짓, 비상 등에서 보여줬다.



특이한 신부 메이크업을 선보인 퓨전 브라이달 메이크나 뮤지컬 캐츠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캣츠 피플바디페인팅은 참신한 주제로 눈길을 모았다.

작품의 방향 설정과 소재 선택, 의상에서 소품에 이르기까지 직접 연출함으로써 ‘미용은 종합예술’이라는 공식을 만들어낼 만큼 작품 연출에 손색이 없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숙대 미용산업 최고경영자 과정은 2001년 1월까지 제12생을 모집한다. 전공과목으로는 메이크업, 프로커트, 헤어스케치, 네일아트, 컨슈머&헤어 바이나이트, 퍼머넌트, 웨딩 컨설턴트, 헤어컬러링 등으로 세분화돼 있으며 내년도에는 모두 16주 과정의 피부미용 최고경영자과정도 개설, 운영할 계획이다.

최혜정 기자 hjchoi@jangup.com／사진·윤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