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성 피부는?



남성 피부는 여성의 피부와 당연히 차이가 있다. 남성 피부의 가장 큰 특징은 피부상태의 불균형이다. 피지와 수분의 분비가 불규칙하고 T존과 U존의 부위별로 큰 차이가 있다.



남성만이 갖고 있는 안드로겐이라는 호르몬이 피지 분비량을 많게 해 이에따른 유수분 불균형으로 피부트러블이 쉽게 생긴다. 모공이 넓다는 것도 큰 차이인데 양뺨은 그다지 피지분비가 많지 않은 곳인데도 눈에 띌 정도의 넓은 모공을 지닌 남성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각질층도 여성의 각질층 수보다 더 많이 피부가 거칠고 두껍게 보인다.



● 모공이란?



피부에서 분비되는 피지들이 나오는 구멍을 모공이라 한다. 피부의 분비물이 피부 밖으로 배출되는 길이기도 하다. 피부가 외부로 통하는 곳에 바로 피지선이 있기 때문에 모공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피지가 밖으로 배출되지 못해 모공이 넓어지고 그 넓은 모공에 노폐물이 쌓여 트러블을 일으키게 된다.



● 언제부터 넓어지나?



본격적으로 피지 분비가 많아지는 사춘기 이후부터 모공은 넓어지기 시작한다. 여드름과 모공은 불가분의 관계인데 이는 여드름 피부 밑에 있는 피지선에서 만들어진 피지가 피부 밖으로 제대로 나가지 못해 생기는 것이다.



● 왜 넓어질까?



·지성 피부 - 피지 분비가 많기 때문에 피지를 원활히 분비하기 위해 모공이 자연히 넓어진다.



·노화 - 나이가 들어 피부가 노화되면 처지면서 탄력을 잃게 돼 모공이 더 넓어보이게 된다.



·여드름 - 여드름은 피지가 제대로 분비되지 못해 생기는 경우가 많아 피지가 피부 속에 머무르는 만큼 모공이 넓어질 위험도 크다. 여드름이 났던 경우 모공이 넓어지는 건 당연하다.



● 좁혀야 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피부가 지저분해 보이는 게 문제. 모공이 넓은 피부는 깔끔한 느낌을 해칠 뿐만 아니라 항상 얼굴이 번들거려 지저분하게 보인다. 특히 모공이 열려 있으면 모낭 내로 세균들이 침범하기 쉬워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기 쉽고 대기의 미세한 먼지와 오염물질 등이 잘 끼어 피부가 점점 더 지저분해 지기 때문이다. 일명 귤 껍질같은 피부가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모공관리는 남녀를 막론하고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