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긴 겨울 & 나이트 케어
밤이 긴 겨울 & 나이트 케어
  • 장업신문
  • 승인 2001.12.13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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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는 활짝 피었다가 밤이 되면 봉오리가 오므라지는 나팔꽃처럼... 모든 생물의 생체 리듬은 계절과 시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피부도 마찬가지로 아침과 밤의 피부 상태가 확연히 구분되는데, 특히 밤은 피
●겨울이 되면서 점점 길어지는 밤시간



사람의 몸은 일정한 리듬을 가지고 활동하는데 밤이 되면 신진대사의 활동이 왕성해질 뿐만 아니라 외부로부터의 영양 흡수 기능이 높아져 새로운 영양을 받아들임으로써 다음 날 활동할 수 있는 힘을 축적한다.

이렇게 피부가 밤에 활동이 왕성한 이유는 사람의 몸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이루어진 자율신경에 의해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 피부의 재생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부교감신경의 활동이 밤에 활달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밤에 피부 세포가 재생할 때 좀더 활발하게 세포재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밤새 피부는 더욱 예뻐질 것이다.



●세포재생이라는 것



피부의 표피 세포층은 약 28일을 주기로 끊임없이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 내고 이 세포들은 피부표면으로 밀려 올라가 표피 세포 중 가장 바깥층에 위치하는 각질층에 도달하면 죽은 세포가 되어 떨어져 나가게 된다. 피부는 이러한 세포재생이 잘 이루어져야 매끄럽고 부드러운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미인은 잠꾸러기



잠을 뒤척인 다음 날은 피부가 꺼칠해지고 푸석해지는 것을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이러한 이유는 바로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아름다운 피부를 가꾸는 데 있어 숙면을 취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세포의 재생이 가장 활발히 이루어지는 밤 10시∼새벽 2시 사이에는 반드시 숙면을 취하도록 한다.



이때 잠은 무조건 많이 잔다고 해서 좋은 것이 아니라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 따라서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먼저 바이오 리듬이 일정하도록 같은 시간에 기상하고 잠자리에 들기전에는 커피나 콜라 등 카페인이 든 음료는 마시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각성효과가 있는 담배나 과격한 운동도 피하는 것이 좋다.



●미인을 만들어 주는 잠들기 전 나이트 케어



충분한 숙면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바로 나이트 케어. 잠자는 동안 재생작용을 활발히 하고 있는 피부는 외부로부터 영양분을 받아들일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때 화장품을 바른다면 평상시보다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모든 스킨케어의 기본은 깨끗한 밤



나이트 케어의 시작은 낮 동안 피부를 혹사시켰던 메이크업을 깨끗이 지우는 클렌징으로부터 시작한다. 피부 표면에 각질이 쌓여 있다면 아무리 비싸고 좋은 기능성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화장품의 좋은 성분들이 피부 속 깊은 곳까지 흡수될 수 없고 피부가 깨끗하지 못한 상태에서 화장품을 바르게 되면 화장품의 효능이 제대로 전달될 수 없기 때문에 클렌징을 통해 스스로 떨어지지 못하는 각질을 제때에 제거해 주고 깨끗한 피부상태를 만들어 주는 준비가 필요하다.



포인트 메이크업 전용 리무버나 클렌징 워터를 이용해 눈가와 입술을 깨끗이 닦아낸 다음 피부타입에 맞는 클렌징 제품을 선택한 후 전체적인 메이크업을 지우고 나서 폼 클렌징을 이용해 이중 세안을 한다.



·피부타입별 클렌징제 선택



▲ 건성피부 - 유분과 수분이 풍부한 클렌징 오일, 클렌징 크림

▲ 지성피부 - 가벼운 사용감의 클렌징 로션, 클렌징 젤, 클렌징 워터

▲ 민감성 피부 - 티슈나 퍼프로 닦아내지 않고 곧바로 물세안을 할 수 있는 자극없는 클렌징 오일



·피부에 득이 되는 나이트 케어 가이드



클렌징을 통해 모든 준비가 끝났다면 이제 자신의 피부를 진단해보고 가장 문제되는 곳에 중점을 두어 관리해준다. 특히 이러한 기능성 제품들은 세포재생이 일어나는 밤시간에 사용했을 때 확실한 제품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더구나 각질을 제거한 후이기 때문에 그 효과는 배가 된다.



김미현·라미화장품 미용연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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