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바스타임’ 미용목욕
‘행복한 바스타임’ 미용목욕
  • 장업신문
  • 승인 2002.02.14 12: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몸이 피곤하거나 스트레스가 쌓일 때 왠지 따뜻한 물이 담긴 욕조에 몸을 담그면 피로가 확 풀릴 것만 같다. 하지만 때만 닦는다고 해서 결코 목욕은 아니다. 잘못된 목욕상식은 오히려 역효과만 초래할 뿐이다. 본
피부에는 한선과 피지선이 있어 땀으로 피부의 윤기와 신체 내부를 보호하고 목욕을 함으로써 체온 조절작용(자율신경의 기능을 활발하게 함)을 해주며 발한을 통해 피부 노폐물을 제거해 준다. 따뜻한 욕조에 들어가면 피부가 붉은 빛을 띠게 되는데, 이는 온열작용에 의해 피부나 근육주위의 혈관이 확장돼 혈액의 양이 증가함으로써 피부나 근육의 혈액순환이 잘 되기 때문이다.



따뜻한 물 속에 몸을 담그는 것만으로도 피로가 풀린다. 또 모공이 열렸을 때 피부에 쌓인 땀이나 더러움, 피지를 제거해주며 물 속에서 간단한 미용체조를 한다면 땀을 흘림으로써 칼로리가 소비되고 신진대사도 활발해진다.



아침에 목욕을 하는 사람이라면 간단한 샤워를 10∼20분 정도 하는 것이 적당하고 저녁에 목욕을 한다면 30∼40분 정도의 시간이 바람직하다. 한편 식사 후 바로 욕탕에 들어가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소화에 필요한 혈액이 목욕을 함으로써 피부 표면으로 집중되기 때문에 소화불량에 걸릴 수 있다. 식사 후 최소 1시간 이상 지난 다음에 하는 것이 좋다.



● 목욕준비

일단 생수 한잔을 마셔 목욕시 발한 작용을 원활하게 하며 노폐물 배출을 쉽게 한다. 또 모공이 자연스럽게 열릴 수 있도록 목욕하기 10분 정도 전에는 욕조에 물을 받아 놓아 욕실 안을 따뜻하게 데워준다. 특히 겨울에 갑자기 옷을 벗으면 피부가 차가운 공기에 닿아 혈관이 수축되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고 감기에 걸릴 위험이 높기 때문에 꼭 욕조에 물을 미리 받아놓아 욕실 안을 따뜻하게 덥혀주는 게 중요하다.



● 샤워

먼저 샤워기로 머리와 몸을 가볍게 닦는다. 샤워는 물의 압력과 온도로 혈행을 좋게 하고 몸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머리에서 시작해서 손끝과 발끝 등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 시작해서 심장 쪽으로 이동한다.



● 바디클렌저로 닦기

피부의 긴장이 풀어지면 욕조에 들어가기 전 먼지나 땀을 바디클렌저나 비누 등으로 우선 가볍게 닦아낸다.



● 1차 입욕

욕조에 몸을 담그고 5분 정도 있는다. 물은 약간 따뜻하게 느껴지는 39∼42℃정도의 온도로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 머리 감기

욕조에서 나오면 머리를 감는다. 우선 샴푸하기 전에 따뜻한 물로 머리를 적신 후 샴푸 거품을 충분히 내어 손끝으로 두피에 작은 원을 그리듯이 마사지해 준다. 샴푸를 잘 헹궤낸 후에는 헤어 트리트먼트제를 바른다. 트리트먼트제가 머리 뿌리 쪽까지 잘 스며들도록 부드럽게 마사지해 준 다음에는 물기를 꼭 짠 따뜻한 타월로 머리를 감아주거나 헤어 캡을 한다.



● 2차 입욕

이때에는 욕조에 입욕제를 풀어도 된다. 입욕제는 몸의 피로를 풀고 은은한 향기가 기분까지 상쾌하게 해준다. 몸의 긴장을 풀고 그대로 10분 정도 있는다. 이때 노폐물이 포함된 땀이 몸밖으로 나오기 때문에 욕조에서 나온 뒤에는 깨끗한 물로 여러 번 걸쳐 깨끗하게 닦아준다.



● 몸 닦아주기

머리에 타월을 감은 채 심장에서 먼 곳부터 시작해서 몸의 때를 가볍게 밀어준다. 이때 너무 강하게 밀면 피부가 손상되므로 가볍게 자극을 준다는 기분으로 할 것. 팔꿈치·발꿈치·무릎 등은 브러시에 스크럽제를 묻혀 각질을 제거해 준다. 몸을 다 닦고 나면 머리의 트리트먼트제를 씻어낸다.



● 휴식

마지막으로 욕조에 들어가 편안하게 쉰다. 시간은 약 8∼10분 정도가 적당하다.



● 정리하기

부드러운 바디 스펀지 등에 바디 샴푸나 비눗물을 묻혀 마지막으로 몸을 한번 씻어낸다.



● 목욕 후의 휴식

타월로 전신을 감고 약 10분 동안 휴식을 취해준다. 맥박도 점차 정상으로 돌아오고 발한도 진정된다. 시작할 때와 마찬가지로 물을 한컵 마시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순서. 목욕으로 인해 부족한 수분을 보충해준다.



● 바디케어

목욕을 하고 난 후의 피부는 매우 민감하므로 갑자기 찬바람을 쐰다거나 자극을 주면 거칠어지고 민감해진다. 아직 피부가 부드러울 때 바디 로션이나 오일 등을 발라준다. 이때 바디 오일은 피부가 촉촉한 상태에서, 바디 로션이나 크림은 몸이 보송보송한 상태에서 바른다. 손과 발끝 부분에서부터 점차 몸 중심으로 올라오면서 발라준다. 특히 건조가 잘 되는 팔꿈치나 무릎은 손바닥으로 힘을 주어 마사지해 주고 가슴이나 힙, 배 등은 원을 그리면서 부드럽게 터치해준다.



LG생활건강 화장품사업부 미용연구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