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끝, 봄 시작’
‘겨울 끝, 봄 시작’
  • 장업신문
  • 승인 2002.03.2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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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적 요인과 계속되는 실내활동으로 인해 피부엔 단단한 각질층이 형성되어 있다.



각질은 이미 생명력을 잃고 죽어있는 세포들의 단단하고 건조한 얇은 껍질이 층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각질이 피부에 두텁게 자리잡고 있으면 얼굴이칙칙해 보이고 화장이 잘 받지 않게 된다. 뿐만 아니라 각질이 표피에 쌓여 있으면 아무리 좋은 영양성분을 공급해 준다고 해도 피부 속까지 영양성분이 흡수되기는 어렵다.



봄철, 화사하고 로맨틱한 변신과 맑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필링제품을 이용한 각질 관리가 필요하다.



피부 진피에서는 27∼30일을 주기로 끊임없이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내며 주기가 지난 세포는 더 이상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된다. 이렇게 제 역할이 끝난 죽은 세포가 바로 각질인데 이 세포는 진피에서 밀려나 표피에서 각질층으로 나와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가게 된다. 이렇게 새로운 세포가 새로 생기고, 죽은 세포가 떨어져 나가는 것을 ‘턴오버’라고 하는데 피부 세포가 노화됨에 따라 이 턴오버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떨어져나가야 할 노화된 각질이 그대로 얼굴에 남아있게 되면 하얀 버짐처럼 보이게 된다.



각질은 죽어있는 세포이기 때문에 피부에 그대로 남아있다면 여러가지 피부 부작용을 유발하게 된다.



우선은 피지와 결합하여 모공을 막아 여드름이나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기도 한다. 또 이로 인해 모공까지 넓어지게 된다. 또한 각질이 얼굴에 남아있으면 얼굴이 칙칙해 보이는데 얼굴에 얇은 막이 하나 씌어 있으니 갑갑하고 칙칙하게 보이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또 화장을 해도 화장이 잘 먹지 않는다. 각질 때문에 화장이 피부에 밀착되지 않아 피부와 따로 노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거기다 하얗게 각질이 올라와 있다면 아무리 화장을 해도 일어난 각질을 커버할 수는 없다. 오히려 화장을 할수록 각질을 더 잘 보이게 할 뿐이다.



이런 각질을 제거하기 위해서 시중에 많은 각질 제거 제품들이 출시되어 있는데 각질 제거 제품을 고를 때는 내용물 안에 들어있는 스크럽 알갱이가 작고 부드러운 것으로 고른다. 스크럽은 얼굴에 직접 닿는 것이기 때문에 알갱이가 크고 거칠수록 피부에 자극을 주고 과도한 각질 제거로 피부가 더욱 건조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사용방법은 피부 상태에 따라 지성피부는 주 2회, 중성피부는 주 1∼2회, 건성피부는 주 1회 사용하며 사용방법은 세안 후 적당량을 덜어 눈가와 입가를 제외한 얼굴 전체에 골고루 펴바르고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한 후 세안한다. 이렇게 각질을 제거하고 나면 피부가 깨끗하게 청소된 상태이므로 푸석해 보이던 것이 더욱 투명하게 보이며 유용성분의 흡수가 원활해져 피부 건강이 유지된다.



1) 건성(민감성)피부

건성 피부는 민감해 피부 트러블 잦은 피부이므로 과다한 각질제거는 오히려 피부를 자극하여 트러블의 요인이 되므로 평소에 건성용 클렌징 제품을 사용하고 기초 화장품 사용시 AHA성분이 있는 제품을 사용하여 각질이 쌓이는 것을 조절해 주고 수분이 많은 엣센스 사용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각질제게 팩이나 스크럽 제품은 주1회가 적당하며 스크럽은 알갱이가 가장 작은 제품을 사용하여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질제거를 한 상태에서 영양팩이나 수분팩을 하면 팩 효과를 2배로 누릴 수 있다.



2) 중성피부

가장 이상적인 피부타입이므로 각질에 의한 트러블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피부이다. 그러나 피부는 25세 전후로 노화가 시작되면 노화와 더불어 각질의 순화주기가 느려지게되므로 중성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각질제거를 하는 것이 좋다.

건성피부와 마찬가지로 팩이나 스크럽 제품을 이용해 주2회 정도 각질제거를 하는 것이 적당하다.



3) 지성피부

피지의 과다 분비로 피부가 지저분해 보이고 각질이 두껍게 쌓여 모공이 두드러지게 보이며 모공이 자주 막혀 여드름의 발생이 잦으므로 각질제거에 특별히 신경을 많이 써야하는 피부라 할 수 있다. 각질제거 효과를 높이 위해 팩이나 스크럽 제품 사용 전에 스팀타월이나 스팀기를 이용하여 모공을 열어주고 피부를 유연하게 만드는 과정을 거치면 더욱 효과적이다. 각질제거는 주2-3회 정도가 적당하며 피지분비가 과다한 T존 부위는 더욱 세심하게 손질해주고 특히 코는 순한 제품으로 매일 팩을 하여 블랙해드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자료제공 : 한국화장품(주) 상품개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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