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화장품 원료업체 `주목`
코스닥 화장품 원료업체 `주목`
  • 이원식 wslee@jangup.com
  • 승인 2002.05.16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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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분기 상승추세 이어가며 해외수출도 괄목


코스닥 시장에 등록된 화장품 원료업체들이 지난해에 이어 1/4분기에도 호조세를 보이며 최근 성장가능성으로 인해 관심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바이오랜드는 1/4분기 매출액이 총 20억2천8백76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억2천2백52만원에 비해 33.2%가 증가했고 경상이익은 7억3천3백34만원으로 전년대비 48.8%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 이 같은 성장에 힘입어 매출 총이익은 12억9천6백2만5천원으로 전년 대비 42.3%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랜드에 따르면 특히 프랑스 화장품업체인 클라란스에 화장품원료를 수출함에 따라 지난 1·2월 수출액이 전년 동월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수출 목표액을 15억원으로 설정, 지난해 1억6천만원 매출에 비해 약 100%증가할 것"이며 "총 매출액 목표도 90억원으로 지난해 65억원에 비해 약 4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주)케이씨아이는 지난해 매출액 72억8천5백만원, 순이익 13억5천2백만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6.4%, 64.7% 성장한 데 이어 1·4분기에도 실적 호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씨아이의 1·4분기 매출액과 경상이익은 각각 26억8백만원, 6억2천7백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6.3%, 73.7%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4월중 영업실적(잠정치)은 매출액 9억1천5백만원, 경상이익 2억9천2백만원으로 전년도 동월 실적에 비해 각각 45.9%와 82.5% 증가했다.



특히 유니레버코리아로부터 린스의 주요 첨가원료인 BTAC 228KC에 대한 월별 예상 구매물량이 이 달에 3톤에 이르는 등 오는 9월까지 총 57톤의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에서는 바이오랜드나 케이씨아이가 최근 화장품 관련주의 상승에 따른 동반 수혜와 함께 성장성을 평가받고 있어 추가상승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한국콜마의 거래소 이전 이후 케이씨아이와 바이오랜드 등 화장품 관련 중소형 종목들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화장품 원료제조업체들은 태평양·코리아나 등 대형 화장품 업체에 비해 성장성이 높은 저평가주로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생물공학을 이용한 의약품과 기능성 식품을 제조하는 벤트리는 최근 천연식물을 이용한 기능성화장품의 원료를 생산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최근 코스닥 시장 거래환경에 의한 장세 변동으로 코스닥 주가가 하락하고 있지만 이들 화장품 원료업체는 오히려 높은 성장 가능성 인해 투자기회의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사입력일 : 2002-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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