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유명상표 도용 `위험수위`
화장품 유명상표 도용 `위험수위`
  • 김진일 jikim@jangup.com
  • 승인 2002.06.06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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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美·伊 국적 브랜드가 주류…월드컵 맞아 증가세


최근 특허청(청장 김광림·www.kipo.go.kr" target="_blank">www.kipo.go.kr)은 위조상품 추방활동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내에서 주로 도용되고 있는 국내·외 상표의 상표등록 사항(2002년 2월 28일 기준)에 관한 책자를 발간했다. 지난해에 이어 발간된 이번 책자에는 화장품 관련 상표의 도용실태가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주고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감시와 적절한 대책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등록된 화장품 관련 국제 상표는 아버크롬비(ABERCROMBIE), 아디다스(ADIDAS), 발리(BALLY), 빈폴(BEAN POLE), 베네통(BENETTON), 버버리(BURBERRYS), 불가리(BVLGARI), 캘빈클라인(CALVIN KLEIN), 크리스챤 디올(CHRISTIAN DIOR), 돌체엔가바나(DOLCE&GABBANA), 휠라(FILA) 등 다수.



이중 주로 도용되는 상표로 지적된 것은 아버크롬비(ABERCROMBIE·미국), 아이그너(AIGNER·독일), 발리(BALLY·스위스), 보스(BOSS·독일), 까르띠에(CARTIER·네덜란드), 샤넬(CHANEL·프랑스), 닥스(DAKS·영국), 엘르(ELLE·프랑스), 구치(GUCCI·이탈리아), 헤르메스(HERMES·프랑스), 겐조(KENZO·프랑스), 피아제(PIAGET·스위스) 등 총 27개.



국가별로 보면 여전히 프랑스 국적의 화장품 관련 상표가 8개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5개), 이탈리아(4개), 스위스(4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최근에는 특히 2002 한·일 월드컵과 관련한 도용상표가 새롭게 등장한 게 눈에 띈다. 스위스 국적의 `2002 월드컵 코리아`는 페데라시옹 엥떼르나시오날드 풋볼 아소시아시옹이 상표권자(2000년 3월 21일 등록)로 화장비누, 헤어로션, 향수, 아이섀도, 선스크린로션 등을 지정상품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도용사례가 심심찮게 적발되고 있다는 게 특허청의 설명이다.



유통가의 한 관계자는 "최근 들어 무분별한 수입브랜드 도입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반적인 가격상승에 비해 제품의 질에 대한 소비자 불만도 적지 않은 게 사실"이라고 전제한 뒤 "특히 브랜드 충성도가 강한 국내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악용, 위조상품이 유통가에서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특허청은 이번 도용상표 관련 내용이 위조상표 단속업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위조상품 유통을 근절하기 위한 계도·홍보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www.www.jangup.com/update/table/020606-dopou.htm" target="_blank">◇ 주로 도용되는 국내·외 화장품 상표 실태





기사입력일 : 2002-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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