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숍 오픈, 가속도 붙었다
브랜드숍 오픈, 가속도 붙었다
  • 이원식 wslee@jangup.com
  • 승인 2005.01.26 0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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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1천개 예상…시판점유율 30% 전망
시판시장의 또다른 축인 브랜드숍 출점경쟁이 올해 들어 가속화되고 있다. 휴플레이스, 뷰티플렉스, 뷰티크레딧 등의 브랜드숍은 올초부터 출점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시장 공략을 위한 업체별 경쟁도 본격화될 조짐이다.



업계에 따르면 태평양의 휴플레이스가 이미 3백60여곳에 도달했으며 LG생활건강의 뷰티플렉스도 현재 70곳을 넘어서는 등 상위 두 메이커들의 출점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태평양은 최근 휴플레이스 점주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갖고 '고객중심'의 운영과 서비스 실천방침을 재확인하고 올해 더욱 공격적인 경영을 전개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의 뷰티플렉스는 1월말 현재 70곳을 오픈했으며 상반기중 2백50곳 출점을 목표로 회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뷰티플렉스 관계자는 "뷰티플렉스 개설 이후 전문점 매출 신장률을 조사한 결과 중심 상권 의 경우 33%, 아파트 상권의 경우에는 53%가 신장하는 등 전체 평균으로 35% 정도 매출이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뷰티플렉스 측은 3월 이후 전용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며 수입 브랜드도 더욱 보강해 다양한 브랜드를 구축할 방침이다.



소망화장품의 뷰티크레딧 역시 지난해까지 노량진 직영점을 포함해 14개의 가맹점을 오픈했으며 내달까지 40호점을 오픈한다. 뷰티크레딧은 현재 결제 시스템을 현금 또는 선금 거래로 정착시켜 외상거래의 폐해를 없애고 자금회전율을 높여 조기 정착을 유도할 방침이다.



한편 유통관계자들은 올해 브랜드숍이 1천곳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몇 년 후 전체 전문점 시장에서 25%∼30%선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브랜드숍의 출점과 이용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 숍의 단점도 하나둘 지적되고 있다.



단순히 인테리어만 바뀐 느낌만 들어 기존 전문점과의 차별화를 느낄 수 없다거나 기대보다 브랜드가 다양하지 못해 실망을 느꼈다는 의견들이 유통가 현장에서 접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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