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숍 대책 찾기 본격화
브랜드숍 대책 찾기 본격화
  • 전진용 jyjun@jangup.com
  • 승인 2005.03.16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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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점연합회, 공정거래법위반 여부 등 종합검토 착수
전문점 동참 서명작업 3천점까지 확대

전국화장품전문점협회(회장송태기)·화장품랜드21(대표 정한훈)·코스매니아(대표 김진호)·코사코리아(대표 이우식) 등 화장품전문점 관련 단체들이 상위사가 주도하는 브랜드숍의 정책에 대한 대응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들 단체들간에 조직된 전문점활성화연합회(약칭 전활련)의 대표단은 지난 11일 화장품랜드21 사무실에서 3차 회합을 갖고 브랜드숍의 정책에 대한 대응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 자리에서 전활련은 브랜드샵숍 정책의 일환으로 일부 전문점에서 유통되고있는 브랜드에 대한 공급 중단을 고려하고 있는 제조사들에게 발송했던 '전문점 경로 외면한 브랜드숍 정책 재고'를 주요 골자로 하는 공문에 대한 답신을 검토한 결과, 본 연합회가 요구하는 일부 제품의 지속적인 전문점 경로 공급에 대한 만족할만한 답변이 아니라는데 뜻을 같이했다.



따라서 전활련은 '전문점 경로 외면한 브랜드샵 정책 재고에 관한' 내용의 공문을 해당 제조사에 발송키로 하고 2차 공문에서는 해당 제조사가 고려하고 있는 제품 공급 중단 정책이 야기할 수 있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에 관한 사실을 법률 전문가로부터 심도있는 자문을 받아 알릴다는 방침이다.



또한 만일 전국 1만여 화장품전문점이 원치 않는 방향으로 정책이 시행된다면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는 것을 포함한 다양한 방법으로 1만여 화장품전문점 자영업자들의 업권을 수호할 것임을 결정했으며 답변기한은 3월 말까지로 정했다.



이와함게 전활련은 지난달 2차 회합에서 검토 후 전국 화장품전문점에게 ‘화장품전문점활성화대책연합회 동참 동의서(이하 ; 동의서)’를 작성해 3월 중순부터 각 단체를 중심으로 서명작업에 돌입키로 했다. 또한 국화장품전문점협회 7개 지회와 (주)화장품랜드21 각 지사를 통해 전국적으로 1차 목표 3천점을 대상으로 동의서 서명을 받기로 했다.



이 동의서에는 전활련이 지향해나갈 전문점 업권 수호에 대한 의의를 밝히고 향후 연합회가 금번 ‘전문점 경로 브랜드 공급 요구’를 비롯해 진행할 사업에 대한 전국 화장품 전문점 사장님들의 이해와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한편 전활련 한 관계자는 "조만간 본 연합회 고문 변호사로 적절한 분을 찾아 향후 연합회가 진행하게 될 각종 사업에 대한 자문을 받기로 했다"며 "이러한 사업진행에 소요되는 비용은 동의서 서명 작업 과정에서 일선 전문점주들로부터 성금과 후원금을 받아 처리하고 이에 대한 결산자료는 매월 연합회 소식지를 통해 동의서에 서명한 모든 전문점주들에게 보고키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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