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산업 견본市로 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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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향 jhpark@jangup.com
  • 승인 2005.03.24 0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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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의 날' 행사와 함께 알찬 수확…글로벌화가 향후 과제
2005 서울국제화장품·미용박람회

오는 27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2005 서울국제화장품미용박람회`가 오늘(24) 코엑스 컨벤션 홀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가 주최하고 한국국제전시회(대표 문영수)가 주관하며 본지가 후원하는 이번 2005 서울국제화장품미용박람회는 올해로 3번째로 열리는 대회로, 6백여명의 내외 귀빈이 참여한 ‘화장품의 날’ 기념식이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박람회 개막식 직전 행사로 개최돼 참관 열기를 높이기도 했다.



이와관련해 이번 박람회에는 협회 회원사들의 참여 부진에도 불구하고 참여업체수는 지난해보다 28개사가 늘어난 총 108개 업체가 참여해 2백여개 부스에 기업 홍보관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총 6만여명의 내외 참관객의 방문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박람회 참여로 가장 큰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부자재 업체들의 참여률이 낮다는 점이 여전히 아쉬운 대목으로 남긴 했지만, 불황과 참여이익 부족 등을 이유로 국내 상위 제조업체와 수입사들의 참여률이 지난해보다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규모면에서만은 지난해 수준을 선방했다는 평가다.



본격적인 국제 규모의 박람회로 도약하는 내실있는 대회를 목표로 올해는 무엇보다 국제학술세미나를 강화한 것이 눈길을 끈다. 오늘(24일) 열린 ‘유럽의 화장품 규제와 시장(24일)’에 이어 ‘한미화장품 GMP의 조화(25일)’와 ‘한중 화장품 교류회(26일)’ 등 각종 국제 학술세미나를 갖춤으로써 국제수준의 화장품박람회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전개, 국내 화장품산업의 발전을 모색할 예정이다.





<화장품의 날 기념식>



대한화장품협회는 오늘(24일) 오전 10시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보건복지부의 송재성 차관을 비롯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김정숙 청장, 보건산업진흥원 이경호 원장 등 내외 귀빈과 업계 관계자 6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화장품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기념식에서 서경배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는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에 대한 관심과 욕구가 다양하게 분출되는 21세기를 살고 있으며, 이에 아름다움에 대한 꿈, 삶의 질 향상에 대한 부푼 기대는 개인의 삶을 넘어 산업 차원에서도 날로 그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고 전제하고 “화장품의 날은 화장품산업에 종사하는 우리 모두의 약속과 다짐의 날로, 사회에 윤리적 모범을 보이는 장업계를 만들어 국민들에게 자긍심을 안겨주고 젊은 세대에게 비전을 주는 화장품산업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송재성 보건복지부 차관은 기념 축사에서 “이제 제약을 능가하는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화장품은 웰빙산업의 선두주자로, 정부는 화장품산업을 미래 성장 산업으로 보고 있다. 또한 산업발전을 위한 50대 과제 중 화장품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그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산업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화장품업계 종사자들에게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기념식 행사의 일환으로 화장품산업 발전에 공로가 인정되는 총 27인에 대한 표창창과 공로패도 수여됐다.



보건복지부 장관상에는 태평양의 이정자 과장과 참존 신현용 본부장, 한불화장품의 이천일 수석연구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식약청장상은 엔프라니 조경상 부장 등 6명이, 기술표준원장상은 보령메디앙스의 백남용 연구관 등 5명이, 대한화장품협회장상에는 보브의 한상원 이사 등 4명이 상을 받았다.



한편, 본지 발행인인 이관치 회장 등 장업지 4인의 발행인에게는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려 공로패가 수여됐다,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청 화장품의약외품과의 최상숙 과장 등 5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박람회 개황>

총 2백개 전시부스로 구성된 이번 박람회에는 원료관과 판촉물 자재관, 화장품기업관, 헤어․미용관, 약국용화장품관 등이 들어서 이전에 비해 질적 내용을 제외한 구성 내용에서는 화장품미용 산업 전반에 대한 보다 폭넓은 접근을 이루고자했다는 노력했다.



태평양, LG생활건강, 알로에마임, 보브, 화진화장품 등 국내 제조업체들의 참가가 다소 제한적이긴 하지만 원료와 바이오벤쳐 관련 업체의 참여가 두드러졌으며, 기업관 중 약국용 화장품관이 설치돼 태동기를 맞은 약국 화장품시장에 대한 관심을 유도했다.



기대에 부응해 역시 인기를 끈 네일관에서는 네일 및 타투 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를 진행해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한류열풍을 배경으로 아시아 시장에서의 한국의 발전 가능성을 제시, ‘한중교류회’ 등을 통한 화장품․미용산업의 국제적 교류 무대를 마련하는 등 부대행사와 국제 컨퍼런스를 통해 또한번 국내화장품산업의 발전에 주목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노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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