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메디앙스] 조생현 사장
[보령메디앙스] 조생현 사장
  • 전진용 jyjun@jangup.com
  • 승인 2005.04.14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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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00억대 고지돌파 목표
보령메디앙스는 2004년에 매출액이 전년 대비 약 46% 성장하는 뛰어난 실적을 거두었다. 이런 실적은 사업 영역의 확장과 브랜드 파워의 강화, 프레미엄급 제품의 개발, 유통전략의 성공 등에 다른 것인데, 근본적으로는 한 우물을 파서 핵심역량을 키운 결과이다. 보령메디앙스는 2004년의 좋은 실적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금년에는 매출액 1천억원대의 기업으로 도약하고, 2009년에는 2,400억원대의 기업으로 발전한다는 계획을 세워 두고, Inno-BR이라는 경영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조생현 대표이사 사장으로부터 보령메디앙스의 기업이념, 중장기 목표, 경영혁신 추진 현황 등에 대해서 들어본다(편집자주)



대담 김승수 편집국장

올해 초 보령그룹은 중장기 사업목표를 설정하고 고객과 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혁신정신의 필요성에 따라 보령의 경영 혁신 비전으로 'Inno-BR'(Inonovation-BORYUNG, 혁신보령)을 선포하고 전사적으로 실천한다는 방침을 밝힌바 있다. 이런 보령의 혁신경영의 중심 중 하나가 바로 보령메디앙스다.



특히 보령메디앙스의 베이비케어 사업은 보령그룹 계열사 전체에서 의약품 사업에 이어 2번째로 큰 매출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할 정도로 가장 비전있는 중장기계획을 수립한 상태다.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의 저출산과 최악의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45.4%의 놀라운 증감률을 기록하며 8백47억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해 업계를 놀라게 했다. 이런 지난해 빛나는 성공을 이끈 인물이 보령메디앙스의 조생현 대표다.



조 대표은 해군장교로 복무, 전역 후 첫 직장으로 보령그룹에 입사한 이래 줄곧 보령의 성장과 발전의 중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온 그야말로 자타가 공인하는 '보령맨'이다.



"지난해는 저 뿐만이 아니라 저희 보령메디앙스 전직원에 있어 가장 뜻깊은 한해로 기억이 될 것 같습니다. 어려운 시장환경속에서도 눈부신 성장을 거두웠을 뿐 아니라 엄마와 아기을 위한 최고의 기업으로서 문화를 선도하는 보령메디앙스만의 기업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한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25년간 지켜온 '엄마와 아기를 위한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는 한우물 경영이 점점 더 빛을 내고 있다는 게 조 대표의 설명이다. 보령제약을 중심으로 한 '보령'만의 임상 의과학적 노하우가 스킨케어 부문에 있어서 프리미엄급 제품 개발로 이어졌으며 이역시 좋은 반응을 얻은 점도 하나의 요인이라 전했다.



"성인화장품 시장에 대한 진출도 여러차례 그룹차원의 모색을 해봤지만 보령그룹의 차별화된 의과학적 이미지를 더욱 강조할 수 있는 유아용 프리미엄 제품을 개발하는데 역량을 집중한 결과 국내 로컬 기업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명품 유아브랜드 기업으로 우뚝설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보령메디앙스는 전 브랜드가 모두 주력브랜드라고 할 만큼 모든 브랜드에 대한 꾸준한 마케팅으로 전 브랜드 하나하나가 모두 명품브랜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스킨케어 부문에 있어서는 끊임없는 제품개발과 마케팅활동으로 '누크', '닥터아토' 등의 브랜드가 이미 인지도와 매출 측면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각 부문별 브랜드 전략에 있어서는 단기계획보다는 향후 예상되는 시장 포지셔닝에 따라 타깃별, 라이별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시장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는 '브랜드와 채널'에 대한 치밀하고 집중적인 투자와 전략을 꾀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첫 시장진출을 꾀한 유아복 사업이 빠른 성장과 정착을 이룰수 있었던 점도 지난해의 뛰어난 실적 뿐 아니라 장기적인 성공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조 대표는 "지난해 신규사업으로 진출한 유아복 브랜드 '타티네 쇼콜라'가 기대이상의 좋은 성적을 거두어 향후 어페럴 사업에 대한 강한 자심감을 갖게 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미국 110년 전통의 아동복 브랜드 '오시코시 비고시'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보령그룹의 임상 의과학적 노하우가 반영된 차별화된 소재개발 등에 꾸준한 노력을 실시해 스킨케어 뿐 아니라 유아복 시장에 있어서도 마켓 리딩 브랜드로 성장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령메딩아스는 향후 5년 '엄마가 인정하는 국내 최고의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으로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신규사업을 통한 성장 동력을 보완하는 한편 브랜드와 채널에 있어 리더쉽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 밝혔다. 또한 세부적으로는 핵심인재를 확보와 교육 강화를 꾀하고 전략적 제휴와 M&A 기회확보를 통해 200억원 이상의 메가브랜드를 5개 이상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저출산, 출산 고령화, 한가정 한자녀 출산 등으로 유아관련 업계가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위기 상황을 우리는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오히려 자녀수가 줄어듦에 따라 더 좋은 제품을 주고 싶은게 부모의 마음인 만큼 프리미업급 제품 개발에 초점을 맞춰 고객충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청담동에 오픈한 플래그십 스토어 '아이맘 하우스'가 바로 이런 보령메디앙스의 의지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조 대표는 "보령메디앙스의 가장 큰 장점은 '임상 의학적이고 과학적인 제품'만을 만든다는 기업 고유의 이미지와 특수성이며 이를 토대로 모그룹이 보령제약인 만큼 '인간의 건강과 행복'에 대해 더욱 많은 연구와 노력, 그리고 특히 '아기와 엄마'를 위한 더욱 안전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고 건전한 문화를 선도해 나가 일종의 컬처팩토리 개념의 브랜드사업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유아스킨케어·수유용품·생활용품 뿐 아니라 쇼콜라 , 오시코시 등 유아복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2009년까지 매출 2천4백억원, 경상이익 2백20억원을 목표 달성을 반드시 이룰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 사진 윤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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