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5주년 맞은 한국콜마 윤동한 사장
창립 15주년 맞은 한국콜마 윤동한 사장
  • 전진용 jyjun@jangup.com
  • 승인 2005.05.10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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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산업 위상 높아져 기쁨 두배
지난 과학의 날 기념식에서 국내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인물들에 대한 훈장 수훈이 있었다. 최첨단 IT분야, 바이오테크놀러지 분야 등 각계의 주요인물들이 수훈의 영광을 안았지만 유독 눈길을 끈 인물이 있었다. 바로 창립 15주년을 맞은 한국콜마 윤동한 사장이다. 과학의 날에 화장품 기업 CEO로서는 이례적으로 수훈의 영광을 안은 것.



"이번에 제가 한국콜마를 대표해서 과학의 날 훈장을 수훈한 것은 단지 훈장 수훈 그 자체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장품도 이제 엄연한 과학이라는 걸 인식시켜주는 큰 계기가 됐으니까요. 이제 국내 화장품 산업도 첨단 과학산업으로서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뜻 아니겠습니가?"



윤동한 사장은 이번 수훈이야말로 창립 15주년을 맞은 한국콜마에 있어서 매우 뜻깊은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전했다. 특히 1994년에 첫 시도로 불모지였던 화장품 OEM산업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된 'CGMP 도입'이나 단순 OEM시스템에 벗어나 ODM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 정착시켰다는 점이 이같은 훈장 수훈을 가능하게 했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CGMP도입이나 ODM도입 등을 주도하면서 많은 어려움도 겪고 주변의 곱지않은 시선도 받았지만 그 속에서도 실리와 타협하지 않고 오직 선진국형의 연구개발만이 산길이라는 외길경영이 지금의 한국콜마를 가능하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머물지 않고 국내 화장품 시장을 이끌어갈 수 있는 최고의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시장을 리드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올해는 화장품 사업 외 제약과 건강식품 시장에 대한 도전에 더욱 무게를 실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장품 연구개발과 원천기술의 공통점이 높은 분야인 만큼 각 분야별 연구개발의 크로스 오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한국콜마는 화장품 뿐 아니라 연관성이 높은 제약산업과 건식산업에 있어서도 화장품 시장에서의 신화창조를 재현한다는 야심찬 계획인 셈이다.



윤 사장은 "현재 핵심사업으로 실시중인 제약사업과 건강식품사업 등에 대한 꾸준한 연구개발과 투자로 한국콜마가 지향하는 퓨전테크놀러지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국내 화장품 시장 뿐 아니라 제약시장, 건식시장에서도 새로운 신화에 도전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특히 제약사업의 경우 OEM사업 뿐 아니라 피부과 관련 사업, 일반 제약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시도가 이루어질 예정이며 이를 통해 제약산업에서의 새로운 성공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제 제약사업도 본 괘도에 들어섰습니다. 이제 한국콜마가 새롭게 추구하는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의 성과가 반드시 엄청난 성과로 돌아올 것으로 확신합니다. 또한 급변하고 있는 시장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구축을 위해 기업의 전문화와 기업혁신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과 실천으로 100년이 넘도록 국내 화장품 산업의 발전과 성장을 이끌 수 있는 한국콜마의 비전을 제시할 것입니다"



시종일관 자신감에 가득찬 어조로 인터뷰에 응한 윤동한 사장의 모습에서 화장품 뿐 아니라 제약산업, 건식산업에서도 제2, 제3의 신화창조를 이끌 한국콜마의 미래를 엿볼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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