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끈' 달아오른 여름 색조시장
'후끈' 달아오른 여름 색조시장
  • 전미영 myjun@jangup.com
  • 승인 2005.06.01 0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회사마다 공격적 마케팅…캠페인전도 볼만
여름 메이크업 패턴이 제시되면서 색조 전문업체들은 물론 중견 메이커에서도 여름 색조시장을 겨냥해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침체된 시장분위기와는 달리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저마다 '독특한 컨셉'의 패턴 출시와 함께 내달부터 집중적으로 메이크업 캠페인을 펼칠 계획으로 알려져 색조시장은 크게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명동 휴영이 오픈과 함께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며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핵심브랜드로 입점한 에뛰드가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뛰드가 선보이고 있는 이번 여름 신제품 또한 독특한 컨셉으로 메이크업 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글리터 펄이 함유돼 다이아몬드와 같은 화려하고 경쾌한 반짝임을 주는 신제품 ‘글리터링 키스’와 ‘글리터링 스타’를 출시, 골드나 비쥬의 반짝거림을 표현하는 패션키워드 중 하나인 ‘블링블링’을 주제로 글리터링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



올봄 캔디숍의 GS25시 편의점 진출과 함께 숍인숍 매장 확대를 통해 브랜드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문근영’이라는 톱 모델을 앞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보브. 보브 역시 올 여름 메이크업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브랜드 가치향상과 기업환경 네크워크 강화'를 주요 경영모토로 보브와 대리점, 전문점 등 3영역간의 네드워크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에 보브의 한상원 영업이사는 지난 3일부터 내달 말까지 보브 영업전략 강화를 목표로 제 1차 시장조사 실시한다. 전국 대리점과 전문점 시장조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93년 출시이후 에뛰드, 보브 등에 이어 색조전문 마케팅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클리오의 신제품 ‘아트 섀도우와 아트 블러셔’가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출시 전부터 독특한 색감과 감각적인 패키지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 아트 섀도우와 아트 블러셔가 지난 4월 출시돼 전 컬러 매진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밝힌 것. 아트 섀도우와 아트 블러셔 패키지에 사용된 이미지는 미국의 유명 사진작가인 데이비드 가즈와 국내 회화 작가인 이성수씨의 작품으로 화장품을 하나 사더라도 ‘문화’를 즐기고 싶어하는 요즘 소비자들의 니즈에 적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2005년 영업전략 워크숍’을 통해 메이크업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코스라인은 지난달 인기탤런트 ‘조여정’ 씨를 전속 모델로 체결, 지난 19일에는 모델활영을 통해 코스라인에 브랜드 인지도 제고는 물론 코스라인 컬러와 감각, 그리고 계절별 패턴제시를 목표로 여름. 가을. 겨울 코스라인 메이크업의 화려한 색채를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애리조는 2005년 여름 트렌드를 ‘스위트 캐리비안’ 으로 제안하면서 카리브해의 달콤하고 로맨틱한 리조트룩에서 영감을 받아 딥블루, 블루에메랄드 컬러를 사랑스럽게 표현하고 있다.



한편 현재까지는 초저가 매장의 시장확대에 기존 시판 업체들이 별다른 입장을 취하지 않았다면 이번 명동 휴플레이스영 오픈으로 인해 각사별 색조브랜드의 시장공략도 보다 공격적일 것이라는 전망아래 향후 시장판도 변화 또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몇몇 중견업체들이 다양한 중저가 메이크업 신제품들을 선보이며 시장확대에 나서고 있는 추세.



LG생활건강의 색조전문브랜드인 캐시캣은 최근 여름패턴을 발표하며 크리미 볼륨 립스를 출시해 신제품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그간 포인트 발아현미 등 스킨케어 제품발매에 주력해온 애경은 마리끌레르의 신개념 제품인 왓 어 서프라이즈 마스카라를 새로 출시하면서 색조시장에 노크하고 있다.



이외에도 주름개선 제품인 NAG 브랜드에 주력하고 있던 나드리화장품 또한 메소니에의 색조 라인을 강화해 과거의 명성을 회복하겠다는 방침이다. 한불화장품 또한 바탕진과 자외선 차단 기능을 함유한 팩트제품을 출시하면서 메이크업 히트상품 육성에 돌입했다.



이와 관련해 색조업계의 한 관계자는 "초저가 브랜드와 상위업체들의 브랜드 숍 오픈 등에 이어 전문점가는 경쟁력 있는 브랜드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색조 전문업체들은 차별화된 아이템 경쟁과 히트상품 개발에 힘을 싣고 있어 초저가 시장과는 또 다른 새로운 트렌드 형성을 기대케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독특한 트렌드 형성을 통해 메이크업 시장이 한층 붐을 일르킬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